내 김책친구 은옥이 보아라
se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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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7 12:55
너를 이 곳에서 찾게 되리라고 생각도 못했었지만 너에 대한 그리움이 컸는지 이곳에서 너를 찾게 되었지.
그때 내가 얼마나 가슴이 뛰고 기뻤는지 아니? 대한민국 땅에 와서 북한에서 함께 자라던 너를 찾게된건 아마도 기적일거야.
난 너와 다시는 헤허지지 않고 우리 다시 고향으로 가는 날까지 기쁜일 슬픈일들을 함께 나누리라 생각했어.
니가 있다는게 이땅에서 살아가는데 얼마나 큰 위로고 위안이었는지 몰라.
그런데 이 글을 쓰는 지금 난 네가 어디에 있는지도 알수가 없구나.
사실 처음 너랑 연락이 두절되었을 땐 네가 야속하고 그렇게 밖에 할수 없었나 하는 생각에 화도 많이 났었단다.
하지만 너와 연락이 안되는 지난 2년간 네가 보고싶을 때마나 어떻게 너를 찾을수 있을까 생각하고 또 했어.
은옥아, 네가 나한테 어떤 일을 했든 난 다 잊을거야. 그러니까 나한테 죄책감, 미안함 그런거 갖지마.
네가 나한테 다시 연락한다면 난 지난 일을 가지고 얘기하지 않을게.
아직 내 번호는 바뀌지 않았어. 또 한해를 보내고 이제 며칠 있으면 구정인데 너와 함께 따끈한 떡국 한그릇 나눌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니?
난 돌아가신 아빠 차례를 지내려고 해. 우리아빠 기억하는 친구는 이 땅에 너 뿐인데...
아무튼 혹여 이 글을 읽게 된다면 나에게 연락해 줘. 네 딸 건강은 괜찮은거지?
세배돈 한번 못줬네... 나도 작년에 애를 낳아 엄마가 되었어.
함께 만날 날을 기다리며... ...
그때 내가 얼마나 가슴이 뛰고 기뻤는지 아니? 대한민국 땅에 와서 북한에서 함께 자라던 너를 찾게된건 아마도 기적일거야.
난 너와 다시는 헤허지지 않고 우리 다시 고향으로 가는 날까지 기쁜일 슬픈일들을 함께 나누리라 생각했어.
니가 있다는게 이땅에서 살아가는데 얼마나 큰 위로고 위안이었는지 몰라.
그런데 이 글을 쓰는 지금 난 네가 어디에 있는지도 알수가 없구나.
사실 처음 너랑 연락이 두절되었을 땐 네가 야속하고 그렇게 밖에 할수 없었나 하는 생각에 화도 많이 났었단다.
하지만 너와 연락이 안되는 지난 2년간 네가 보고싶을 때마나 어떻게 너를 찾을수 있을까 생각하고 또 했어.
은옥아, 네가 나한테 어떤 일을 했든 난 다 잊을거야. 그러니까 나한테 죄책감, 미안함 그런거 갖지마.
네가 나한테 다시 연락한다면 난 지난 일을 가지고 얘기하지 않을게.
아직 내 번호는 바뀌지 않았어. 또 한해를 보내고 이제 며칠 있으면 구정인데 너와 함께 따끈한 떡국 한그릇 나눌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니?
난 돌아가신 아빠 차례를 지내려고 해. 우리아빠 기억하는 친구는 이 땅에 너 뿐인데...
아무튼 혹여 이 글을 읽게 된다면 나에게 연락해 줘. 네 딸 건강은 괜찮은거지?
세배돈 한번 못줬네... 나도 작년에 애를 낳아 엄마가 되었어.
함께 만날 날을 기다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