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은무대에 나선 배우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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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1 19:26
전 작년에 나왔어요 첨엔 집이 생겼다고 생각하니 넘 기뻤어요
하루 이틀이 지나니 고독이 엄습해오고 그러니깐 자연히 집생각이 나는거죠
때론 너무 잠이 안 와 밤에 슈퍼에가 맥주를 사다 마실때도 있었죠
정말 고독했다는말로 어이 설명할수가 없었어요
중고TV조차 없고 휴대폰뿐이였어요
하루는 적십자 도우민지 하는 분이 저녁에 보자는거예요
잔다는데 하도 내려와라 상담하자고 하길래 내려갔어요 그랬더니 중국에 신랑있냐 애는 있냐 하면서
묻는거예요 그래서 전 솔직히 데려올 사람도 없고 북한에도 중국에도 애는 없다고 했더니
여기서 좋은 남자 하나 소개해준다나요 그래서 전 아직은 그렇게 깊이 있게 생각못해봤다고 했어요
그니깐 나중에라도 시집갈 맘이 있으면 저한테 부탁하라는거예요
근데 어느날 일이 생겼어요 집에 남정네 손이 필요한데 남친도 없으니 야단이죠
그래서 회사사람보고 좀 부탁했었어요 그날 그 사람이 옆에 분보고 절더러 집에 일 좀 도와달란다고 시뜩지않게 말하는것이예요
그 소릴 듣는 순간 전 자존심이 팍 상했어요
다음날 그사람보고 제 친구신랑이 해준다고 했다며 안심시켰어요
그리고 결심하길 친구하나 사귀려고했고 그 도우미한테 전화했어요
며칠있어 주말이여서 소개팅이라는데 나갔는데 나 원 참 눈이 감겨서...쯧쯧쯨
어디 근사한 커피숍엔지 갔는데 도우미가 제가 선보러 온듯이 말은 제가 다 하더니 나중에는 제 신랑까지 부르는거죠 그리고는 자꾸 밥먹으러 가자는거예요 전 싫다고 거절했다가 그게 도리가 아닌듯 싶어
함께 갔더니 남정들은 소주 여자들을 맥주 시켰죠 전 맥주 한 컵에서 반컵도 안 마셨는데 도우미아줌마가 안경너머로 이상하게 넘어보는게 우스워 살짝 소리없이 웄었더니 신랑인지 하는 양반이 "술이 한잔 들어가니 웃기도 하네 이자보니 똘아이네" 하는것이였어요 전 그 순간 발칵 성이나서 밖으로 나왔어요
기분을 가라않히고 그날 그자리를 겨우 삐쳤네요
그날 저녁에 삼계탕먹고 힘내라는 메세지를 도우미 신랑이 보내왔어요
쓴 웃음이 올라와요 그때 생각을 하면요 아직도 구역질이 납니다
그런 작자가 바로 우리 새터민들이 상담사라나요
전문 우리 새터민 여자들을 하나원에서 나오면 남자소개해주구 소개비 아님 식사한끼 초대받는가분데 정말 치사스럽죠
어느날 또 우리 새터민여자들을 불러놓고 술자리에서 지금 내가 뭘 하는가 하며 제 내외간끼리 걔 짐 북한사람 누구와 말있다는소릴 했다는거예요
그래서 다신 내말을 입에 올리지 말라고 내친김에 예전소릴 했고 남이야 어떻게 됐든 일체 자기 일이 아님 상관말라고 했더니 그것도 문화차이라냐요 저들은 축하했다는거예요
너무 께끈해요 저들은 그렇게도 문화가 고급해서 소개팅 시켜주고 자리 피해준다는것도 없고 그자리에
앉아서 잘 되면 돈이요 양복이요 밥 한끼요 하구 말하시는건가요
넘 가소로워요 그리구 내친김에 뭐 한국사람이면 별건가요
제 친구는 북한사람이예요 때로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내맘을 알아주고 이해해주는 우리 친구가 없었더라면 어찌했을까 하고 말이예요
집에 돈을 보내주려면 남한분들은 그리도 잘 이해해줄까요
그리고 제 생각엔 다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한국사람들은 좀 변태스러운데가 있어요
참 그때 회사에서 제가 부탁했더니 시답지 않아 하시던 그 사람은 나중에는 좀 이상하게 한번 술 마시자
부탁할것 없냐 하던것이 좀 가소로웠어요
저들은 별로 잘 하는것이 없으면서도 문화차이에 대해 운운하는 그런 한심한 인간들보면 눈이 감깁니다
또 저들은 별로 잘 하는것이 없으면서도 우리에 대해 말하기를 좋아하는 그런 비양심적인 분들은 가슴에
손 얹고 자책해볼 시간이 필요해요
그보다 더 돋보이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런 사람들땜에 우리 신경만 곤두서고 상처만 입는거죠
제가 회사 다닐때 우리 회사 사장님은 중년부인이신데 정말 좋은 분이셨어요
하루 이틀이 지나니 고독이 엄습해오고 그러니깐 자연히 집생각이 나는거죠
때론 너무 잠이 안 와 밤에 슈퍼에가 맥주를 사다 마실때도 있었죠
정말 고독했다는말로 어이 설명할수가 없었어요
중고TV조차 없고 휴대폰뿐이였어요
하루는 적십자 도우민지 하는 분이 저녁에 보자는거예요
잔다는데 하도 내려와라 상담하자고 하길래 내려갔어요 그랬더니 중국에 신랑있냐 애는 있냐 하면서
묻는거예요 그래서 전 솔직히 데려올 사람도 없고 북한에도 중국에도 애는 없다고 했더니
여기서 좋은 남자 하나 소개해준다나요 그래서 전 아직은 그렇게 깊이 있게 생각못해봤다고 했어요
그니깐 나중에라도 시집갈 맘이 있으면 저한테 부탁하라는거예요
근데 어느날 일이 생겼어요 집에 남정네 손이 필요한데 남친도 없으니 야단이죠
그래서 회사사람보고 좀 부탁했었어요 그날 그 사람이 옆에 분보고 절더러 집에 일 좀 도와달란다고 시뜩지않게 말하는것이예요
그 소릴 듣는 순간 전 자존심이 팍 상했어요
다음날 그사람보고 제 친구신랑이 해준다고 했다며 안심시켰어요
그리고 결심하길 친구하나 사귀려고했고 그 도우미한테 전화했어요
며칠있어 주말이여서 소개팅이라는데 나갔는데 나 원 참 눈이 감겨서...쯧쯧쯨
어디 근사한 커피숍엔지 갔는데 도우미가 제가 선보러 온듯이 말은 제가 다 하더니 나중에는 제 신랑까지 부르는거죠 그리고는 자꾸 밥먹으러 가자는거예요 전 싫다고 거절했다가 그게 도리가 아닌듯 싶어
함께 갔더니 남정들은 소주 여자들을 맥주 시켰죠 전 맥주 한 컵에서 반컵도 안 마셨는데 도우미아줌마가 안경너머로 이상하게 넘어보는게 우스워 살짝 소리없이 웄었더니 신랑인지 하는 양반이 "술이 한잔 들어가니 웃기도 하네 이자보니 똘아이네" 하는것이였어요 전 그 순간 발칵 성이나서 밖으로 나왔어요
기분을 가라않히고 그날 그자리를 겨우 삐쳤네요
그날 저녁에 삼계탕먹고 힘내라는 메세지를 도우미 신랑이 보내왔어요
쓴 웃음이 올라와요 그때 생각을 하면요 아직도 구역질이 납니다
그런 작자가 바로 우리 새터민들이 상담사라나요
전문 우리 새터민 여자들을 하나원에서 나오면 남자소개해주구 소개비 아님 식사한끼 초대받는가분데 정말 치사스럽죠
어느날 또 우리 새터민여자들을 불러놓고 술자리에서 지금 내가 뭘 하는가 하며 제 내외간끼리 걔 짐 북한사람 누구와 말있다는소릴 했다는거예요
그래서 다신 내말을 입에 올리지 말라고 내친김에 예전소릴 했고 남이야 어떻게 됐든 일체 자기 일이 아님 상관말라고 했더니 그것도 문화차이라냐요 저들은 축하했다는거예요
너무 께끈해요 저들은 그렇게도 문화가 고급해서 소개팅 시켜주고 자리 피해준다는것도 없고 그자리에
앉아서 잘 되면 돈이요 양복이요 밥 한끼요 하구 말하시는건가요
넘 가소로워요 그리구 내친김에 뭐 한국사람이면 별건가요
제 친구는 북한사람이예요 때로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내맘을 알아주고 이해해주는 우리 친구가 없었더라면 어찌했을까 하고 말이예요
집에 돈을 보내주려면 남한분들은 그리도 잘 이해해줄까요
그리고 제 생각엔 다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한국사람들은 좀 변태스러운데가 있어요
참 그때 회사에서 제가 부탁했더니 시답지 않아 하시던 그 사람은 나중에는 좀 이상하게 한번 술 마시자
부탁할것 없냐 하던것이 좀 가소로웠어요
저들은 별로 잘 하는것이 없으면서도 문화차이에 대해 운운하는 그런 한심한 인간들보면 눈이 감깁니다
또 저들은 별로 잘 하는것이 없으면서도 우리에 대해 말하기를 좋아하는 그런 비양심적인 분들은 가슴에
손 얹고 자책해볼 시간이 필요해요
그보다 더 돋보이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런 사람들땜에 우리 신경만 곤두서고 상처만 입는거죠
제가 회사 다닐때 우리 회사 사장님은 중년부인이신데 정말 좋은 분이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