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이루어진다(1)
꿈은 이루어진다.
1. 한국도착
2009년 2월 초 꿈에도 그리던 한국에 도착하였다.
이 땅까지 오려고 자유를 찾으려고 무려 10여년의 타국살이가 끝이 나고 그렇게 바라고 바라던 한국행에 성공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버스를 타고 인천 시내를 지나가는데 왜 내 눈에서는 뜨거운 것이 흘러내리는지....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아마 여기 이 땅에서 나서 자란 이들은 그 눈물을 이해하지 못하리라.
1달간의 조사와 3달간의 하나원 생활을 하면서 나는 이땅에서의 삶을 꿈꾸며 적응교육에 성실히 참여하였다.
하나원을 졸업하면서 적응교육 평가에서 우승을 하여 표창과 상품을 받았고 컴퓨터 ITQ(한글)자격증도 A취득했고 자동차운전면허 필기시험에도 합격했다.
이렇게 한국에서의 정착생활을 위해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준비를 하였다
드디여 나의 주거배정지로 ○○로 가는 날 어떤 곳일까 나의 등지가 되어줄 그곳을 그리며 정착도우미를 따라 차를 타고 ○○로 떠났다 정말이지 얼마나 바라고 바라던 날인가... 너무 가슴이 뛰고 벅찼다 6월의 화려한 단장을 한 길가의 나무들도 나를 반기듯 산들산들 거리고 새들도 축하의 노래를 부르듯 지저귀였다.
아름다운 설악산과 높고 낮은 산들도 왜 그리 이쁘고 정다운지...
이렇게 저의 한국에서의 첫 정착은 아름다운 곳 ○○에서 시작되였다. 처음에는 담당경찰관이라고 하기에 조금은 무섭기도하고 한편으로는 반갑기도 했다.
북한에서는 안전원(경찰관)이 무섭고 공포의 대상이기 때문에 아마도 그런 것 같다.
그런데 후에 알게 된 일이지만 여기 경찰관들은 정말 많이 달랐다. 무슨 애로 되는 일만 있음 전화를 하고 그러면 한마디 군소리 없이 달려온다. 일자리 소개부터 병원에 가는 문제 또 제가 대학에 입학할 때 사소한 문제 까지도 경찰관들이 와서 도와준다.
여기 ○○에서 생활한지도 벌써 2년이라는 세월이 되었다.
2년 한국에서 정착하면서 많은 체험도 하고 많은것을 배웠다.
지금은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고 있는데 너무 많은 것을 배웠고 또 공부한 것이 잘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