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 받은 나의 영어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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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5 14:50
이 한국땅은 어디로 가나 영어가 많이 쓰인다.
문장마다 영어 단어가 들어가서...
아무리 경청해도 몰라서 옆 사람에게 물어볼때도 많다.
민망하기도 하지만....
알고 넘어가야 할 때도 있기에 말이지.......
우리 딸(5세)은 나보다 영어 더 많이 안다...
물론 어린이집에서 배우기도 하지만....
영어 단어 하나를 기억하면 꼭 나에게 묻는다.
무슨 말이냐고?...ㅎㅎㅎ
주위에 물어서 가르켜 줄 때도 있고
모른다고 이실직고 할 때도 있다.
딸이 나에게 하는 말 : "은하엄마는 영어두 모르면서...."
에이......민망하구...
미안하구......
그런데 어느 날...
나의 자존감들이 회복되는 날이 있었으니.....
교회에서 가는 중국선교를 앞두고
집에서 중국어CD 테이프를 들으며 따라하고 있는데.....
울 딸이 하는 말 : "엄마 영어 진짜 잘하지요?"
나는 웃고 말았다..
그 후부터 우리 딸은 교회사람들 앞에서
"은하엄마는 영어 참 잘해요. 그쵸? 엄마??"
나는 당당하게, 그러나 아주 간단하게 대답했다.
"그럼, 당연하지.."
교인들에게 전 후 사연을 설명해 주었더니...
모두가 배를 잡고 뒤로 넘어진다..ㅎ
ㅋㅋㅋ
한차례 위기 극복!...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