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자 빠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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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6 19:37
요양병원에서 근무할때는 처음에 서먹했지만 인차 적응하였고 적응 하다보니 이젠 내가 없어서는 안될정도로 간호과장님도 간호사들도 아니 심지어 환자들 까지도 나를 좋와 하게 되였습니다. 했는데 도전으로 더 배우고 싶어서 정형외과에 입사 했어요. 장난 아니더라구요.. 요양병원하고 차원도 다르고 우선 이름도 다 달랐고 심지어 의료기구도 약도 다 달랐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배울것 같지 않아서 다음날 다시 출근해보구 결정하려고 나갔는데 아니 글쎄 간호사들이 내가 오기를 기다렸듯이 나보고 주사(im)놓는법 배워 달래요.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 했는데 환자분들이 어제 온 간호사가 주사를 정말 안아프게 잘놓는다고 하더래요. 그게 다른게 전에 있던 간호사들하고 내가 놓는 방식이 다르더라나요? 그래서 주사기를 들고 한참 설명하면서 배워 주었어요. 오늘로 결정 다시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나는 힘을 얻었습니다. 새터민이라고 주눅들지 말고 자기가 습득한 기술을 이렇게 필요하게 써먹으니 알아주고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늦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를 떄고 앞으로 남은 인생에서 지금이 제일 젊고 멋진시기입니다. 한국분이라 해서 더 잘하고 탈북자라 해서 한국분들만 못하다고 하는 생각을 절대 하지마시고 열심히 도전 하입시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