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이 꽃펴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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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8 17:03
내가 자유의 땅 대한민국에 온지도 어느 덧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사상과 체제가 서로 다른 세상에서 생활한지 30여년, 이 땅에 와서 생활한지 3년세월,
3년이라는 짧고도 긴 세월을 돌이켜 보면 이루어진 것 보다 이루어야 할 것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어려움과 시련을 이겨내며 살아왔던 나서 자란 정든 고향을 등지고 사랑하는 부모님이 계신다는 한 가닥의 희망으로 위험을 무릅 쓰고 힘겨운 곡절끝에 사선을 넘어 대한민국의 품에 안겼습니다.
홀로 이 땅에 온 다른 친구들에 비하면 나는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먼저 한국에 오신 부모님들이 계신 덕분에 나는 남들보다 쉽게 이 사회에 적응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돈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공짜란 없었습니다.
나를 배려해준 이 사회에 기여 할 수 있는 것은 하루 빨리 취업하여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버리기에는 내가 그 동안 노력한 과거와 경험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하였고, 나는 나의 경력목푝를 다시 재 정립하였습니다.
결국 직업전문학교를 통해 캐드를 배우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 컴퓨터 활용능력2급과 워드프로세서2급 자젹증도 취득하였으며, 누구나 쉽게 취득하기 힘든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자격증도 취득하였습니다.
허나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다 취업이 되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우리 탈북민들에 대한 대한민국기업들의 견해도 만만치 않았지만 나를 비롯해서 우리 탈북민들 또한 대한민국이라는 이 사회와 자기 자신에 대해서 너무나도 모르는 것이 많았습니다.
하여 나는 한반도 평화연구원에서 진행하는 "탈북민 정착지원 프로그램" 에 참가하기로 결심하고 낮에는 직업학교에서 공부하고 저녁에는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였습니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할수록 여기에 참가하기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을 하루에도 수십 번 하였습니다. 자기가 어떤 성격의 소유자이며 자기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해주었고, 사람들 앞에 나서서 자기 의사를 마음껏 표현할 수도 있게 해준 고마운 학습과정이었습니다. (참고로 전 사람들 앞에 나서기 좀 두려워 하거든요...)
또 취업하는데서 가장 중요한 면접 씨뮬레이션과 이력서, 자기 소개서 등을 여러 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우리 실정에 맞게 쓰도록 도와줌으로써 취업을 하는데서 결정적 역할을 하였습니다.
나는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과정에 10:1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당당하게 회사에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를 프로그램과정에서 작성한 대로 제출하였고, 면접도 프로그램 씨뮬레이션에서 한 대로 진행하였습니다.
정말 이 프로그램은 하나원에서 배우지 못했던 한국 사회에 대한 더 깊은 지식과 앞으로 우리 들이 나아갈 길을 밝혀주는 등대와도 같았습니다.
지금은 제가 회사생활 10개월 차, 사람들 앞에 나서서 말도 변변히 못하던 내가 이제는 당당하게 회사동료들과 어울려 서로에게 피드백도 주며 사회 생활을 잘 해나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노력하는 자에게 반드시 인정과 보상이 따르는 대한민국을 보면서 제 인생의 비젼을 더 크고 견고하게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지 나 혼자만의 결심이 아닌 이 땅의 모든 탈북민들의 한결같은 생각일 것입니다.
끝으로 저희 탈북민 모두를 자유의 이 땅으로 인도해주신 하나님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를 따뜻이 품어 준 제2의 고향, 대한민국이야말로 진정한 내 삶이 꽃펴나는 곳이라고...
사상과 체제가 서로 다른 세상에서 생활한지 30여년, 이 땅에 와서 생활한지 3년세월,
3년이라는 짧고도 긴 세월을 돌이켜 보면 이루어진 것 보다 이루어야 할 것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어려움과 시련을 이겨내며 살아왔던 나서 자란 정든 고향을 등지고 사랑하는 부모님이 계신다는 한 가닥의 희망으로 위험을 무릅 쓰고 힘겨운 곡절끝에 사선을 넘어 대한민국의 품에 안겼습니다.
홀로 이 땅에 온 다른 친구들에 비하면 나는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먼저 한국에 오신 부모님들이 계신 덕분에 나는 남들보다 쉽게 이 사회에 적응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돈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공짜란 없었습니다.
나를 배려해준 이 사회에 기여 할 수 있는 것은 하루 빨리 취업하여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버리기에는 내가 그 동안 노력한 과거와 경험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하였고, 나는 나의 경력목푝를 다시 재 정립하였습니다.
결국 직업전문학교를 통해 캐드를 배우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 컴퓨터 활용능력2급과 워드프로세서2급 자젹증도 취득하였으며, 누구나 쉽게 취득하기 힘든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자격증도 취득하였습니다.
허나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다 취업이 되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우리 탈북민들에 대한 대한민국기업들의 견해도 만만치 않았지만 나를 비롯해서 우리 탈북민들 또한 대한민국이라는 이 사회와 자기 자신에 대해서 너무나도 모르는 것이 많았습니다.
하여 나는 한반도 평화연구원에서 진행하는 "탈북민 정착지원 프로그램" 에 참가하기로 결심하고 낮에는 직업학교에서 공부하고 저녁에는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였습니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할수록 여기에 참가하기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을 하루에도 수십 번 하였습니다. 자기가 어떤 성격의 소유자이며 자기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해주었고, 사람들 앞에 나서서 자기 의사를 마음껏 표현할 수도 있게 해준 고마운 학습과정이었습니다. (참고로 전 사람들 앞에 나서기 좀 두려워 하거든요...)
또 취업하는데서 가장 중요한 면접 씨뮬레이션과 이력서, 자기 소개서 등을 여러 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우리 실정에 맞게 쓰도록 도와줌으로써 취업을 하는데서 결정적 역할을 하였습니다.
나는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과정에 10:1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당당하게 회사에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를 프로그램과정에서 작성한 대로 제출하였고, 면접도 프로그램 씨뮬레이션에서 한 대로 진행하였습니다.
정말 이 프로그램은 하나원에서 배우지 못했던 한국 사회에 대한 더 깊은 지식과 앞으로 우리 들이 나아갈 길을 밝혀주는 등대와도 같았습니다.
지금은 제가 회사생활 10개월 차, 사람들 앞에 나서서 말도 변변히 못하던 내가 이제는 당당하게 회사동료들과 어울려 서로에게 피드백도 주며 사회 생활을 잘 해나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노력하는 자에게 반드시 인정과 보상이 따르는 대한민국을 보면서 제 인생의 비젼을 더 크고 견고하게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지 나 혼자만의 결심이 아닌 이 땅의 모든 탈북민들의 한결같은 생각일 것입니다.
끝으로 저희 탈북민 모두를 자유의 이 땅으로 인도해주신 하나님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를 따뜻이 품어 준 제2의 고향, 대한민국이야말로 진정한 내 삶이 꽃펴나는 곳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