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 여러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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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3 19:40
장문의 글을 읽고 한 자 적어봅니다.
일부 몰지각한 새터민이 새터민의 인식을 흐르듯 일부 몰지각한 본터민이 저와 같은 착한(?) 본터민의 인식을 나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새터민에게 물었습니다. 임대주택과 정착금을 받았냐고?? 하지만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한 2억씩 주지 않는 이상 2-3천 주는건 말그대로 생색내기죠... 깜짝 놀랐네요... 아니 어떻게 그걸 가지고 생활을 할 수 있을까? 미래에 대한 꿈을 꿀 수 있을까?? 평화를 찾았다...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 생각하는 순간부터 자본주의의 부품이 되어 흔히 말하는 3D 생산 현장 하루에 10시간 넘게 내몰리며 마치 외국인 노동자처럼 살아가는 새터민을 생각하면 현재 내가 이시대를 살면서 하고 있는 고민은 사치라는 생각마져 듭니다.
역차별이라고 말하는 본터민이 있다면 그건 무식의 용감함이고 배우려하지 않는 게으름이며 못난 자신에 대한 자격지심일겁니다. 시작자체가 다른데 어떻게.... 평등과 형평의 제대로된 의미는 "다른것은 다르게 같은 것은 같게" 대우하는 것입니다... 과연 본터민이 조금의 이해라도 할까요? 말그대로, 글그대로, 의미 그대로 목숨걸고 탈북한 새터민의 심정을... 목숨을 걸었다는 것의 의미를 가슴으로 이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역차별'이라는 매정한 이야기는 안할텝니다..
졸필에다 시간에 쫒겨 글쓰다보니 두서없지만... 새터민이 살아남은 자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