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생각

고향생각

댓글 : 11 조회 : 1411 추천 : 0 비추천 : 0
오늘 밤은 유난히도 매미들의 맴 맴 맴 우는 소리가 많이 들려옵니다. 한참을 잠 못 이루고 듣다보니 갑자기 고향생각이 떠오르네요. 보고싶은 얼굴들, 다시 딛고싶은 내 고향의 순수함과 맑은 공기, 모든게 다 그립습니다.아마도 제가 향수병에 걸렸나봅니다. 하지만 그모든것들을 시커멓게 휘감고있는 통치자들때문에 가고싶어도 보고싶어도 모든걸 포기해야하고 맘속으로만 아파하고 통곡하고 저주해야하는것이 너무도 힘듭니다.항상 생각해 봅니다."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 되나? 내가 왜 거기에서 태여난걸가?"누군가를 붙잡고 하소연하고 싶고 다시 태여날수만 있다면 북한이라는 나라에 다시는 태여나게 하지말아달라구~잠이 안와서 두서없이 쓴 글이니 애타는 마음 이해해주셔서 봐주셨으면 합니다~~~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11
메두사 2013.08.03 09:56  
향수에 젖은 님 에 마음 을 다둑여주고싶네요
나파아란하늘 2013.08.03 14:40  
우리모두 안고갈 문제입니다 마음 다잡고 힘내세요
녹색지대 2013.08.03 18:48  
아무리 이땅에 와서 행복하다고 한들 가슴한구석이 뭔가 맺혀있는 느낌은 그 무엇으로도 해결할 방법이 없어요.ㅠ
god 2013.08.07 11:38  
힘내세용.힘들어도 웃고 우울하지 말기.
녹색지대 2013.08.25 21:44  
고마워요.
메두사 2013.08.11 13:18  
고향생각은 누구나  하빈다.하지만 새터민 분들에겐  남다른것 같아요.왜냐하면 가고 싶어두 갈수없으니까요
겸둥이 2013.08.25 17:08  
죽기전에 갈수없다면 죽어서라도 묻히고 싶은 내고향...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녹색지대님이랑 함께 달래봅니다.....
녹색지대 2013.08.25 21:41  
겸둥이님 진심으로 고마워요~
isaac 2013.08.28 17:55  
녹색지대님  님의마음이해가지만 꼭 그렇게태여난자체까지한탄할거야없다고생각하네요  물론가슴아픈사연품고 살아가자면 허무한생각도들지요,  전이렇게도생각하네요 북한에서태여난 그것도복이라고, 사람이살다가어차피가는거 이세상 그많은사람중에 20세기-21세기를살다가는복도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이두제도를살아보는것도 누구나가질수없는복이아닌가요,오늘의현실을운명이아닌복으로생각하고 힘내세요, 고향에계시는부모형제,친구의몫가지 열심히살고,벌어북에서태여난것을한탄하는것이아닌 부러워하는새터민이될때  그아픈사연이 그리움과 한탄이아닌 여기새터쉼터에서 나누는 아름다운이야기가될수있지않을가요
녹색지대 2014.10.14 13:04  
그래야겠죠.그렇게 생각은하고있는데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들 생각하면 맘이 아리네요.첨에 잘 사는게 현명하다고 돈만 벌면서 살만큼 되니까 맘은 더 힘들어지고 나 혼자 잘 사는것이 행복이라고 할수없어요.ㅠ
녹색지대 2014.10.14 13:09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영원히 죽을때까지 안고만 가야되는지.참 하소연할곳도 없고 내 스스로가 너무 나에게 죄를 안겨준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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