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의 밤

국경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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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밤 -- 동포사랑
 
골목개 짖는소리  밤공기 쟁쟁 울리고 
국경도시 낯선골목 가로등불 요긴하다.
해거럼녁 나리던 눈  흰떡 처럼 쌓이고
생존 찾아 나선거리 긴 배고픔만 주웠다. 
 
두만강에 띄워보낸 모진가난 끝이없고
내맘속엔 내고향집 식구얼굴 가득한데....
떠날때 흘린눈물 가로등불 갓에녹고
어린누이 새까만 눈 내 심장에 박혀있네 .  

 
어디로 갈거나 목표 잃은 삶이여.
누가 불렀는가  삭막한 이국땅에.....
자유찾아 떠난여정 끝도없이 아득한데
자유한국 가기전엔 여전히 못갖춘 생존.
 
밤개 짖는소리에  힘든걸음 재촉하고
골목길 벗어나니  허기가 밀려오네.
굶고 주무실 가족생각에 떡시루를 그려보고
주무시는 가족을 깨워 떡을 차려 놓는다.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20
착한여왕 2009.03.10 09:54  
글에서 새터민들이 겪어야 했던 아픔을 읽었습니다. 국경의 밤의 어수선한 공기가 그대로 흘러나오는듯 싶네여. 동포사랑임~~고맙습니다 ^^
동포사랑 2009.03.11 02:08  
ㅋㅋ 감사해요 !
동포사랑 2009.03.10 10:42  
ㅋ ㅋ  욕 많이 먹어야 오래 산다는데... 욕도 좀 해주시구려. ^^
착한여왕 2009.03.10 11:23  
욕이 나와야 욕을 하지요. 전 욕할줄 몰라서 또 욕을 안할렵니다 ^^
샤넬 2009.03.10 17:27  
좋은글입니당 ~~ 이글을보니 한창고난의  행군이라는  생각만해도  지겨운  삼년간의 굶주림과  하루에도  수십명씩  무리죽음이던  그  때가  되살아나네욤 ~~ 아마  제손으로  사망확인서  필사해준것도  하루  열명은  더넘었으니까욤 ~~휴 ㅠㅠ `~~ 그  시절에  아마도  국경을  넘은  사람들이  많았을꺼예용 ~~ 모두가  고난의  괴나리보짐을 쥐고  정처없는  아리랑고개를  넘어야했죠 ~~ ??? ~~ 잠시  감성에  젖었다  갑니당 ~~
동포사랑 2009.03.10 17:48  
왜 그렇게 행군 해야 했나요 ? 중국 모택동 이야 정치적 승패를위해 강행군이 필요 했지민...국민들 다 죽일려는 건지...하여튼 공산주의의 행태는 이해 못할 구석이 많아요. 그 에너지를 국민들 해외에 파견 시켜 보냈으면 귀국해서 나라에 일조 했을텐데....남한의 중동 근로자 중동달러 벌어 오듯이..... 하여튼 비 민주적, 비 효율적, 비 생산적... 공산주의는 망한다.
샤넬 2009.03.11 12:46  
ㅎㅎ 네 지당한말씀입니당 ~~ 헌데 북한은 공산주의도아니고 무너져가는 사회주의 ,, 부패된사회주의; 입니당 ~~헌데 사람도보면 시들시들 앓는사람이 더오래산다잔아요 ,,, 시들시들한 사회주의 꽤 오래버티네욤 ~~~차라리 확 무너지든가 터지든가해야하는데 오래도 곪기며 지탱하네욤 ~~
백살구꽃 2009.03.10 20:08  
좋은글입니다/탈북인들의 그때의 그 고통  그대로 영상되여 안겨옵니다 휴ㅠㅠㅠㅠ
94년부터 시작된 미공급/96년부터 탈북이 시작되였고1999년부터2001년까지 고봉기 였을것입니다/북송하면 또 들어오고.../다섯번 북송당하고 들어온 여성도 있으니...휴ㅠㅠㅠㅠ
동포사랑 2009.03.10 20:27  
그나마 5번 재 탈북에 몸이 성하면 천만다행이죠, 2번째 탈북 하다 잡히면 발목 힘줄 끊고, 다리 분질러 불구 만드는 놈들이 그 북한 놈들이라오. 죽일 쇄이들 !
동포사랑 2009.03.10 20:29  
조선족들이 방관 만 해줘도 탈북동포들이 살텐데... 공안에 협조해서 넘기는 민족배신은 제발 말아주길 바라는거죠.
착한여왕 2009.03.11 07:29  
조선족들이라고 해서 다 나쁜건 아닙니다. 일부 사람들이 돈에 환장이 되어 저지르는 일들입니다.
한국에서 일부 북한사람들이 북한사람들의 이미지를 더럽히는것처럼 어딜가도 세상은 똑같단 생각이 듭니다.
내가 조선족들을 수없이 만나봤지만 그중에는 나쁜 사람들이 얼마 없었습니다.
어쩌다가 운없이 나쁜 사람을 맞다들린 분은 치를 떨겠지만여.
동포사랑 2009.03.11 13:15  
그런가요 ! 그런 놈들만 콱 ! 죽어야 하는데...
착한여왕 2009.03.11 21:38  
ㅎㅎㅎ 동포사랑님은 언젤봐도 재밋는 분이세여 ^^
송진산 2009.03.10 21:13  
생존의 길을 걷던 우리들의 생활을 담은 감동적인 글이네요.
밤개짖는 소리에 힘든걸음 재촉하고
골목길 벗어나니 허기가 밀려오네...글을 읽으니 두만강을 건너 무서운 발걸음을 재촉하던
그때일이 떠오르네요. 잠시나마 그때를 회상하고 갑니다.~~
동포사랑 2009.03.10 21:24  
네 ! 우리민족의 평화 통일을 기원합니다.
사랑아 2009.03.11 08:04  
정말좋은글을 올렷어요,.이글이정말 제맘에와닿는심정이에요,우리가 겪었던 북한에서의현실을 생각하면 지금도 소름이 기쳐와요,지금 남한사람들중 일부사람들은 북한에서 굶어서 죽는일잇었다면 믿어지지않는다고 ....그러나 이것은 제가당한 현실이죠,,///이글을 읽으니 목숨걸고 두만강을 건너 중국땅에서의삶...공안에쫒기고 잡히면 북송이고....//이글보면서 고향에 묻어두고온 부모형제,,,그리고 중국땅에서의 힘들었던 기억을 다시떠올려보았어요. ///ㅠ ㅠ ㅠ ...
동포사랑 2009.03.11 12:35  
네 ! 우선 이땅에 오신 모든 쉼터민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이땅에서 행복 찾으시고... 언제나 강건 하세요 !
금순이 2009.03.13 11:16  
좋은글감이깊게보았네요 사랑님화이팅 ''''''''''''''
동포사랑 2009.03.13 15:17  
네 ! 감사 !
컴퓨터사랑 2009.05.07 15:41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동포사랑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