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떠올라요

그때가 떠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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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하신 부모님의 슬하에서 18년을 살고 사회의 첫발자국을 떼였던 직장시절은 참으로 아름답던 시절이였습니다.
그때는 잘 몰랐는데 세월이 흘러 그나날을 그려보니 감회가 새로워져요
작업반 사람들!
 언제나 자그마하고 당돌한 나를 고슴도치라 별명도 지워주구요
너무도 세상물정 아는것 없고 단순하던 나를 언제나 남모르게 지켜보며 늘 남모르게 도와준 작업반장님의 그 은혜도 난 단 한번도 보답도 못하고  넘 미안하고 부끄러워지네요
그 시절 나의 집이 잘살기라도 하였으면 보답할련만 너무도 가난했던 나의 집 형편으로는 그 은혜 갚을 길이  없었어요   
언제나 소중한 재능을 늘 꽃피우지 못하는 나를  늘 걱정해주시던 비서아바이
점심굶는 나를 걱정해 항상 자기 점심을 나에게 돌리던 작업반 오빠
항상 자기점심을 덜어주던 미인이고 인정많은 아무개언니
그시절에 난 넘 행복했던것 같아요
비록 다같은 살림의 작업반 사람들이였지만 그들은 나에게 아버지였고 어머니였고 오빠였고 언니였고 생활의 스승이기도 했지요
이렇게 인정많고 마음고운 사람들   지금도 그땅에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겠지요?
언제면 그 천사 같은 사람들에게서 굶주림을 메여줄수 있겠는지?
어서 빨리 통일이 되여  그들에게도 행복이 차레져야 하는데
참 안타까운 마음뿐
이세상에 정말로 하나님이 있다면 왜 그런천사들에게 먼저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지?
그들의 행복을 빌고 또 빌며  열심히 삶을 살아가야 겠어요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나님께 비나이다 그들에게 이제는 더이상 고통을 가셔주시고 행복을 안겨주시옵소서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3
개미허리 2009.02.19 08:36  
나죠님의 글을 보니 지나간 옛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그시절 함께 했던 고향사람들과 이웃들,~칭구들이 너무너무 그립고 보고싶네요...지금은 모두 어떻게 살고있는지....좋은추억만 남겨준 그분들께 늘~감사하며 살아가세요~~언젠가는 다시 만나서 못다한 그리움과 정을 나눌 그날이 꼭,~올겁니다~~힘내시구요~나죠님 화이팅!!~
백마탄환자 2009.02.19 17:47  
비나이다 라는 말에서 나죠님의 간절함이 묻어나는군요. 어느 하늘 밑에 있던지 님의 바램처럼 잘 지내리라 믿습니다. 언젠간 다시 만날날이 오겠죠. 희망을 품고 홧팅 !!!!!!
컴퓨터사랑 2009.05.08 12:04  
아름다운 사연의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나죠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