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한송이

꽃한송이

댓글 : 2 조회 : 933 추천 : 0 비추천 : 0
떠날땐 몰랐습니다
그리움이 뭔지, 가족이 뭔지...
그리움이 이렇게힘든지
이제야 알게되여 너무 슬픕니다.
 
죽어도 갈수없는곳
꿈에서도 그리워불러보는곳
그러나 그곳이 나서자란고향이라는
생각조차 지우고싶은
북한땅.. 아픈기억을 남기는 곳이
제 고향입니다
 
불러도 대답없고
보고싶어도 사진한장없는
저를낳아준 나의 어머니모습조차
이제는 희미하게 사라지고있습니다.
 
저만이 아닌 고향을떠난
모든 사람들...
보고싶을때 꺼내볼수있는
부모형제 그리고 자식 사진
한장없는 슬픈현실
 
생일이면 자식이여서
남편이여서 없는산림에
다 쳥겨주시면서도
정작 자신의 생일은 언제인듯
잊고 사셨던 어머니...
 
생일날, 한번도 챙겨주지못한 이못난 자식
그런 어머니가 있어
오늘의 내가 있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살아가고있습니다.
 
언젠가는 만나면
제일 이쁜꽃 제일 향기많은 꽃을 안고
이세상에서 이꽃보다 더이쁘고
이꽃보다 향기가 더 많은것이
어머니라고,,, 꽃바구니를 드리며
큰절을 드리고싶습니다
 
그리고 사랑한다고,,,
저를 낳아줘서 고맙다고
목이터지게 말하고싶습니다
그날까지 어머니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2
좋은사람찾기 2011.07.11 09:35  
이런 마음이 있으신 분들이 걱정입니다. 부모님께 못한 사랑을 자식에게 다 주고 나중에 홀대 받아 더 외롭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드는것은 혼자만의 불필요한 걱정일까요? 지금 대한민국은 연로한 부모를 제대로 봉양하거나 효도를 다하는 이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자신의 노후는 자신들이 스스로 챙겨야만 하는 세상이라는 것을 하루빨리 절실하게 깨달으시고 노후준비를 한살이라도 젊을 때부터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전체 가정중에 1인에서 2인 가정이 절반에 약간 못미친답니다. 미혼 독립가정도 포함되어 있겠지만, 상당부분이 노인들입니다. 애달픈 애끓는 마음을 담은 글에 이런 내용을 보태야 하는 게 안타깝습니다.
봇나무3호 2011.07.15 19:31  
님의 글에서 고향에 계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잠시 그려봅니다. 불효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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