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과 이별

그리움과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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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과 이별

 

 

따스했던 어느날 봄날에
살며시 다가온 낯선 그 모습
울고있는 여인에게 위로를 주고
바람처럼 소리없이 떠났습니다.

그 무엇의 두려움이 있었는가
소리없이 바쁘게 떠나버린 님은
기다리고 기다려도 올 줄모르고
아스라한 언덕길로 사라져갑니다.

가지말라고 붙잡고 싶었지만
가슴에 사무친 두려움때문에
찬바람에 온 몸을 부대끼며
애써 가슴을 달래였습니다.

진정한 사랑과 외로움에 목마른
여인의 애달픈 심정에 발맞추는 듯
어디선가 살며시 날아오는 푸른잎새 하나
그것이 그 여인의 삶인가 싶습니다.

허무한 삶인줄 뻔히 알면서도
아직도 미련남아 허둥이는 여인모습
슬픔에 잠겨서 기다리는 그 모습에
어느덧 찬서리가 내립니다.

순결함과 진솔함이 짓밟히는
야속하고 야속한 이 세상이
한없이 한없이 두려웠습니다
거짓과 악으로 가득찬 이 세상을
눈물겹도록 저주하고픈 심정입니다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자기앞에 닥쳐온 그 나날들을
지나가는 바람처럼 스쳐가듯
조용히 조용히 소리없이 바래었습니다
어느덧 그 여인은 웃으며 갑니다
야속한 삶에 온몸을 던지며 오늘도 그렇게 ......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4
파아란 2009.02.02 00:29  
머플러에 그리움과 이별이 담겨있는듯 해요,,, 머플러 이뻐요
착한여왕 2009.02.04 11:42  
그런가여?ㅎㅎ 글을 잘 짓진 못해도 그냥 한번 적어봤습니다.
파아란님의 행복을 기원하며 댓글 고맙습니다 ^^
동포사랑 2009.02.26 04:54  
북녀분들의 이 아픔 ! 허전한 옛 사랑의 그림자 ... 오늘도 남한의 밤하늘을 은하수처럼 애수로 수놓는데..... 누가 이아픔에 대답해 주리요 ...
컴퓨터사랑 2009.05.08 12:33  
좋은 글 좋은 음악과 함께 잘 감상합니다 *^^* 착한여왕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