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던 고향은  이나라 北쪽
  여름철 감자꽃 하얗게 피는곳
  고향마을 어르신들 울 어머니를 부러워했다
  효녀자식 많이 둔게 복이라며
  울어머니도 자랑스러워 했다
  자식들의 효도를
 
  그러나 남들이 부러워하던 효도
  그 땅에선 영원이 아니더라
  자유를 찾아 행복을 지향해
  노래처럼 찔레꽃 피는 南쪽땅
  보금자리 찾아서
  우리만 왔다 어머니 북에 두고
 
  7남매 우리들 키우실적에
  아픔도 많으셨고 자랑도 많으셨고
  웃음도 많으시고 잔일도 많으셨던 울어머니
  힘드셨던 모든것 기쁘셨던 모든것
  행복으로 여기시며
  낙속에 고생속에 세월 보내신 어머니
 
  西쪽으로 가는달을 보며 생각합니다
  나라가 동강이 안 났더라면
  우리가정 효도, 사랑 동강 안 났으리
  모두가 바라지 않는 이별의 아픔
  이젠 그만 없어지기를
  날마다 날마다 기도합니다
 
  洞쪽에서 뜨는 해를 보며 희망합니다
  어둠이 물러가면 새날오듯이
  우리가정 아픔도 없어졌으면
 
  바라지 않아요
  동서남북의 아픔
  날마다 새로운날 새롭게 맞으며
  우리의 만남을 희망합니다
 
오늘은 북에 계시는 울어머니 생신날 ,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
날마다 우리를 그리고 계실 어머니 모습을 그려보는 이마음은 온통 눈물뿐입니다
어머니 건강하시고 마음 아프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