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자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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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청소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이불에 뭍은 머리카락을 줍고
밥상에 앉은 흔적을 지우고
닫힌 문을 반쯤 열고
막힌 창문을 크게 뚫고
차가운 바람 맞으며
차가운 바람 씹으며
떼를 벗겼더니
 
참! 시원하다.
 
2011. 2. 13. 일
 
오랜만에 큰 청소를 하고 나서 나도 청소를 하면 좋겠다는 마음을 적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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