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명절

댓글 : 12 조회 : 936 추천 : 0 비추천 : 0
 
밥상 
 
설날 아침
밥상에 놓인 수저는 네사람분
어이하랴 비여있는 한자리
그자리 바라보는
어린아이들
 
엄마없이 맞는 설날 아침
소리없이  눈물 흘리며
엄마의 밥상 자리 바라보았을
어린자식들의 모습
 
엄마가차려주는
맛나는 음식과
웃음으로 맞아야 할 설날 아침
 
얼마나 엄마가 그리을가
얼마나 엄마 품이 그리을가
얼마나 엄마가 지어주는
따듯한 밥한그릇 먹고 싶을가
 
펑펑내리는 설눈을 맞으며
엄마의 손길이 닿은 옷을 입고
웃어야할 어린아이들
남몰래 소리없이 입술깨물며
울었을 아이들
 
어찌하여
엄마는 남쪽에서
아이들은 북쪽에서 
소리없이 울고 찾고 불러야하는가
 
언제까지
이렇게 멀리서
하늘만 바라보며
찾고 불러야할가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12
okok 2011.02.05 10:12  
서로가 이것만은 어쩔수 없는거죠? 왔으면 좋겠건만 노년하신 부모님 때문에 못오겠다는 애를 원망할수도 없고, 점점 심해지는 세월속에 설이 오고, 생일이 되면 애한테 지운 짐이 너무커서 가슴 아프고 또 보지 못해 이 닳고 눈물만 흘려야 하는 맘을 하늘이 알까요 땅이 알까요? 부모님 생전에 통일 된다는 보장도 없고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 만 할까요? 그래도 엄마니까 억척 같이 살아야죠. 엄마니까. 강해야만 하니까
아가77 2011.02.07 01:20  
네 너무너무 고마워요 억척 같이 살게요
봇나무3호 2011.02.05 12:03  
갈라진 한 가정의 아품 언제면 가셔질까요
엄마이기에 마음이 더 아프고 마음쓰일거예요
서로 만날 그날을 기대하고 싶구만요
언제면 이산의 아품 가셔질까요 희망을 잃지 마시고 기운을 내세요
아가77 2011.02.07 01:25  
저의 가정의 아픔을 진심으로 헤아리시는 님의 글 너무 고마워요
갯뻘 2011.02.06 09:53  
오늘아침 또한번 가슴찡하네요
분단의 아픔이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찣어놓네요
힘내세요 아가77님  이말밖에는.....
아가77 2011.02.07 01:21  
고마워요 님도 새해 건강 하시고 좋은일만 있기를 기원해요
사랑의미로 2011.02.06 10:50  
맘이 넘 아프네요..

음... 하루 빨리 만나서 서로 같이 살날 오겟죠..

힘내세요..
아가77 2011.02.07 01:22  
고마워요 기원하는 마음에 힘을 얻고 열시히 살세요
플로라 2011.02.06 11:15  
휴~~~
민족의 분단,,,,,,언제까지 가야하나.....뭐라 위로이 말씀을 드려야 할지..
힘내세요!
아가77 2011.02.07 01:24  
위로의 말씀 너무 마워요
화려한싱글 2011.02.10 10:10  
또 하나의 가슴아픈사연 시에 담으니 참 보는이 마음 짠하네요...........
분단의 아픔이 언제면 가셔질련지.....ㅠㅠㅠ 힘내시구요 항상 강한 어머니로 사시길 바랍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일 다 잘되시길 기원합니다........희망잃지 마시고 홧팅!!!!!!
아가77 2011.02.12 00:05  
좋은 글 남겨 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열심히 살기위해 많이 노력할게요
제목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