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눈아 너 내 맘 같아.

흰 눈아 너 내 맘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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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펑 함박눈이 내린다
산에고 들에도 길가에도 집마당에도
상쾌한 내 마음에도 포근히 내린다.
 
울어머니 사시는 집마당에도
소북히 흰눈 흰눈 내릴거야
어머니도 창밖을 내다보시며 우릴 보실거야
우리 어머니 그리듯이
 
바람이 분다 눈바람이
나뭇가지위에 쌓였던 흰눈
날려 날려 날아간다 북쪽으로  
 내맘 찍은 눈송이야
쉬지말고 날아가 주렴
그러면 울어머니 보실거야 우리맘을
 
바람잦아 눈송이 소리없이 내린다
그리움 쌓고 쌓아 무거운 내맘처럼
내리고 쌓인다
쌓이고 무거우면 쏱아지리
그러면 그리움도 없어지겠지
그 때면 울어머니 이곳에 모셔오리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11
참새윤이 2011.01.30 22:49  
가슴에 와닿는 한편의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그리움에 묻어나는 님의 글 잘보앗습니다...늘 행복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벽이슬 2011.01.31 16:59  
애절한 마음이 그대로 실린 당신의 글에서 또한번의 눈물이 흐릅니다. 울어머니 보실거야 우리맘을... 그러면 저는 울아버지 라고 해야하나요?... 눈물이 납니다. 갈수없는 고향길...
봇나무3호 2011.02.01 00:13  
참새윤이님, 새벽이슬님.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okok 2011.02.01 11:18  
모셔올 능력만 되면, 또 오시겠다는 맘만 있으면 언제든지 데려 올수 있죠. 우리 집에서는 안오시겠다고 해서 비행기편으로 숱한 돈 만 뿌리고 걍 왔는데 님은 꼭 큰 꿈을 이루세요. 그게 효도 입니다. ~~ ^*^*^ ~~~
봇나무3호 2011.02.01 11:52  
아싸!okok님 힘을 주셔 감사하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갯뻘 2011.02.04 18:55  
글 보구 다시금 어머님 생각이 간절 하군요 모든것을 자식한테 내주시는 어머니 담배한모금에 그리움을 달래 봅니다
봇나무3호 2011.02.09 16:31  
세상에 어머니 사랑보다 더 따뜻한 사랑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꼰욱 2011.02.09 13:47  
시의 한소절 한소절이 가슴을 울립니다. 고향에서  추위에 오솔오솔 떨며 작은 상하나 놓고 무엇을 팔고 계실 나의 늙으신 어머님을 지금 눈앞에서 보는 듯 싶네요. 정말 좋은시에요 .앞으로도 좋은 시 많이 올려주세요. 잘 보고 갑니다.
봇나무3호 2011.02.09 16:33  
감사합니다. 올해따라 더 추웠을 북한땅에 사시는 부모님들을 그리는 맘은 한결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화려한싱글 2011.02.10 10:31  
가슴을 울리는 글 보니 저의 마음 그대로 적은것 같네요.........
지금도 귀밑머리 희도록 딸만 기다리시며 창문밖을 바라보실 어머님 생각에 눈시울 적셧습니다.....
오도 가도 할수 없는 고향...........항상 그리움으로만 달래야 하는 우리 마음들.........ㅠㅠ
사랑하는 어머님 모셔올 날 얼마 멀지 않으셧을거에요 힘내시고 아자아자 홧팅!!!!
봇나무3호 2011.02.10 16:27  
화려한싱글님 감사합니다.
자식을 그리는 어머니들의 마음은 한결같다고 생각합니다.
님의 어머니에게 반가운 소식 가닿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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