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길

가는 길

댓글 : 6 조회 : 982 추천 : 0 비추천 : 0
고향도 버리고 부모도 버리고
애인도 버리고 친구도 버리고
자유찾고 인권찾고
형제찾아 나라찾아
 
가자고 결심품고 떠난길 천리만리
가고싶어 떠난길은
진펄도 나 묻지않고
가기싫어 가는길은
십리길도 타발하련만
마음먹고 떠난길은
거센물도 단숨이네
 
신심잃고 가는길은
신끈부터 풀리련만
목숨걸고 떠난길은
힘겨워도 나 못느끼리
 
헐하게 걷는길은 뒤돌아보면
쑥대밭이지만
용기백배 헤쳐온길
자욱마다 꽃이 피더라
 
뜻이 맞는 사람들과는
험한 가시밭길 같이걷지만
마음맞지 않는 사람들과는
괴롭기만 하더라
 
대한민국 찾아오면 자유찾고 인권찾고
연인찾아 행복이 마중오건만
 
결심품고 떠난길
중도에서 돌아서면
인생도 막바지더라 !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6
양파 2011.01.27 15:48  
참 ~~격지는 못했지만 감이오네요 얼마나 험한길을 거쳐는지 길님 화이팅!
고향언덕 2011.01.27 19:26  
감사합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해님아 2011.01.28 09:05  
님의 소중한글 잘 봤어요.
저는 부모도 버리고 형제도 버리고 남편도 버리고 자식도 버리고 여기 한국까지 온 죄인이죠....
아무리 잘살아도 그런 엉어리는 죽을때까지 남아있을것 같아요.
고향언덕 2011.01.28 13:09  
누구나 가지고 있는, 추억하고 싶지 않으면서도 안할수없는 비극의현실입니다
유수 2011.01.30 08:36  
부모 형제 처 자식 뒤로하고 다시 돌아 갈수 없는 정처없는 길 떠난지 20 여년,  지금도 해외 어느 나라에서  혈육과 고향이 그리워 마음 태우고 있는  내 친구 되는 분의 인생길입니다    그런 사연은  그 사람 한명인줄 알았는데 같은 사연의 분들이 많으시네요...  지금도 눈감으면 너무도 선명해 지는 수많은 추억이 있는 고향이라 합니다.
2011.01.31 01:40  
생각만  하면  가슴이 너무 아파 . 아프다 못해 쓰려요. 내 부모. 내 형제.  내 고향 땅. 우리는  언제까지

이렇게  눈물 흘려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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