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나는 너를 사랑해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힘들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데

나는 너를 사랑한것이 아니였다

여태껏 내 마음을 스치고 갔던 그 누군가도

나는 사랑한적이 없었다

그걸 왜 이제야 깨닫게 되었을까

사랑만 있으면 창백한 내 인생이 화려해질줄로 알았던걸까

아님

날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더 이상 외롭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던걸까

내가 그동안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다 부서져버리면서

내 손안에 움켜쥐었던 것들을 놓아버리면서

이런 감정들, 이런 기억들을 빼버리면

그때와 똑같은 모습인 나를 보게된다

십여년전 열일곱, 열여덟살때의 나의 모습,

나는 어려서 부터 사랑이란걸 중오로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것이 지금까지도  내머리엔 지어지지 않는다,

사랑을  믿지말아.. 제마음 좋으면 사랑하고

제 기분 나쁘면 상대방을 무자비하게 짓밝는것이

무서운 사랑독약임을..

상대방이 약간의 잘못,

암담한 말만 나오면  지나가던 바람처럼

인차 식어버리는 남자들의 갈대마음의사랑..

나는 이제 더는 사랑을 믿지않는다.

진정한 사랑, 변하지 않는사랑은 인간에게선 있을수없다는 것을...

쉽게 사랑한다고 내뱉고..

쉽게 뭉게버리는것이 남,여,사랑..

 슬픔중에 더슬픈게

바로 남자에게 뭣없이 버림당한 여자들의 여린마음...

.남자들 죽어도 못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