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리고...눈물

사랑...그리고...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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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그리고...눈물♥
 
잠시나마 사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돌아보니 사랑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혼자만의 그리움이고
애태움이고 눈물이었을 뿐..
사랑이 아니었습니다.
당신이 날 조금도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
알고 있음에도 당신을 사랑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내 모든것을 다 말해주고
내 맘을 유리처럼 보여주며
당신을 바라본 것은 사실이었지만은
그것이 사랑은 아니었습니다.
원망하지 않으리라..
기대하지 않으리라..
수없이 되뇌었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쉽지는 않았나 봅니다.
바라만 보아도 좋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사랑은 아니었습니다.
지금와서 당신을 원망할 수도 없고,
당신에게 기대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 내 자신이 한없이 바보같이 느껴집니다.
참으로 소중한 기억입니다.
쉽게 안 잊어질 좋을 기억입니다.
더이상 아무것도 아닌것에
그래도.. 못내 서운하긴 한가봅니다.
그것이 초여름이었고..
옅푸른 녹색빛이었고..
상쾌한 아침공기였고..
어슴프레 밝아오는 새벽이었음을..
벌써 잊어버렸는데도
그래도.. 못내 서운하긴 한가봅니다.
날마다 조금씩 써가던 편지가
어느새 습관이 되어있었나 봅니다.
가만히 앉아서 어딘가 허전함을 느끼는 것을 보면..
잊을것도 없고, 기억할 것도 없는데도
전혀 아무것도 없었는데도
왜 새벽이면 잊혀진 무언가가 떠오르듯 아련하고
그렇게 서운한지 모르겠습니다.
사랑한다고 말한적도 없는데
그렇게 시작조차 잘라버린 당신이 고맙습니다.
다행이도 사랑이 아니었기에 망정이지
만약에 사랑이었다면 당신을 원망할 뻔 했습니다.
이름도 낯설어 졌습니다.
어떤 한 단어를 수없이 곱씹다보면,
그 단어가 참 생소하게 느껴집니다.
반복해서 한 단어를 말하다 보면
그 단어가 이상하게도 낯설어집니다.
그렇게 당신 이름도 한없이 낯설어서
그래서 맘은 아프지만 웃음이 납니다.
한때 지나가던 열병도 아니고
그렇다고 첫사랑도 더더욱 아닌것이
가슴에 그렇게 남아서 웃음이 납니다.
작은 미련조차 허락하지 않은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이 그리 허락하셨다면
어쩌면 이것이 사랑이었다고 착각할 뻔 했습니다.
이것이 사랑이 아니었기에
앞으로의 어떤 마음도
사랑이라 이름붙일 수 없게되었습니다.
그래서 당신께 한없이 고맙습니다.
하마터면, 제 유일한 사랑이 될 뻔 했는데..
그렇게 제 마음 거두게 해 주셔서
한없이 고맙습니다.
그 고마움을 어느새 습관이 되어버린
편지의 인사로 대신할까 합니다.
건강하세요... 아프지 말고
제때 챙겨드시는거 잊지 마시고요..
과일 많이 드세요. 물도 많이 드시고요.
..그리고..
잘때 이불 꼭 덮고 편히 주무세요.
좋은꿈 꾸시고요.
잠시..
하나의 생각이 스치네요.
왜 저는....
그렇게 당신의 사소한 일상이 걱정되었을까요.
다른 큰 일들이 걱정된게 아니고
왜 당신의 일상이 그렇게 걱정되었을까요.
한끼정도 안먹어도, 물 한컵 안마셔도,
그리 큰일이 아닌것을..
왜 그런 사소한 것들이 걱정되었을까요.
그것이 지금에 와선 몹시도 이상하게 생각되네요.
아마.....
.... 사랑이 아니어서 그랬나봅니다.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9
알뜰 2010.08.14 21:12  
잠시 들려갑니당.............................. 이쁜 저녁 되세요*^*^*
자유투사 2010.08.14 23:51  
고마우요, 눌 찾아주셔서,..제가 언젠가는꼭 한국가면 알뜰님 찾아가서 께인사 꼭 드릴게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그림자  2010.08.15 04:04  
휴....띄어쓰기좀하시지..

뇌에주름이갈까하는데.ㅋㅋ
자유투사 2010.08.15 07:36  
야. 너 이에미 자그만히 놀려주라마,ㅋㅋㅋㅋ 아들인 너까지 고러믄 안돼지비,.ㅋㅋㅋㅋㅋ 가뜩이나 얼굴에 주름살이 밭고랑처럼 쪼골쪼골 해서 울 노친 달아났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 2010.08.16 13:58  
                                                  !
자유투사 2010.08.16 15:13  
사랑,? ~~~멍구님?~~~ 늙은이집 다 몸소 다녀가셨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유투사 2010.08.16 15:15  
엉? 찬찬히보니 아무글자도 없지않아요?ㅋㅋ먼지만 툭 털어놓구 가셨나?ㅋㅋㅋ늙었다구..ㅋㅋㅋ~~~
황학 2010.08.18 11:08  
아하 자유투사님의 발군의 작문실력은 가히 감탄할만합니다. 그댄느 역시 문학소녀--그대로이군요, 아름답고 많은 글 모아모아 책으로 펴내시면 더 많은 사람들이 감동할텐데.... 숨겨진 실력이 너무 아깝습니다. 쉼터 회장님이 계시면 표창좀 해주세요 ㅎㅎ , 자유투사님의 쉼터 활약은 단연 으뜸이십니다 . 계속 좋은 글 마니 올려주세요.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자유투사 2010.08.18 20:39  
ㅋㅋ 멍구님은 아무말 한마디 뽑아놓지 안구 먼지만 던지구 갔는데..ㅋㅋㅋ
새로오셨나 보이시는 분은 이늙은이한테 너무나 많은 글 짐을 팍팍 얺져 주어서 후...넘 힘들어서 안아있기두 바쁘네유.ㅋㅋㅋㅋ
고마워요, 좋은댓글 ,,행복하세요,...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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