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소년, 쓰레기 주우며 병든 할머니 간호 '화제'

13살 소년, 쓰레기 주우며 병든 할머니 간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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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소년, 쓰레기 주우며 병든 할머니 간호 '화제

폐품을 주어 병상에 있는 할머니를 뒷바라지한 13살 소년이 언론에 소개돼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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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杭州)에서 발생되는 첸장완바오(钱江晚报)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산시(陕西)성 러칭(乐清)시에 거주하는 올해 13살 소년인 머우웨이즈(缪伟芝) 군은 병상에 있는 할머니(77)를 누구보다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고 있다.

머우군은 4살 때인 2001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어머니는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집을 나갔다.

이때부터 할머니 손에 키워진 머우군은 할머니가 가정부 일을 하며 번 돈으로 근근히 살아갔고, 이후 할머니와 함께 거리에서 플라스틱, 유리병 등 폐품을 주워 돈을 벌었다.

8살이 되던 해 머우군은 주위의 도움으로 초등학교에 진학했다. 낮에는 열심히 공부를 하고 방과후에는 폐품을 주우며 머우군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갔다.

하지만 지난 6월 할머니는 노환으로 갑자기 쓰러졌고, 이때부터 공부와 돈벌이, 할머니 간호 등 1인 3역을 해가고 있다.

머우군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러칭시 시정부가 매월 140위안(2만3천800원)의 생활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인근 주민들이 머우 군의 학비와 집안일을 돕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각박한 세상에 머우 군의 선행이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된다"며 "용기를 잃지 말고 끝까지 바르게 자라줬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 중국발 뉴스&정보-온바오닷컴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4
곡교천어신 2010.08.10 22:10  
사람사는곳은 어디가나 가슴아픈 사연들이 심금을 울리는군요...잘보고 갑니다.
okok 2010.08.11 10:02  
웬지 나는 효도에 어린애 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원한화랑 2010.08.11 14:42  
어린아이가 참 대견하네요
얌전히 2010.08.12 22:35  
여기가 어디얘요,, 저런 걸 보면 맘이 넘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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