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여자가 성을 밝히지 못하도록 억눌렀던 시절이 있었다.

성은 남자가 즐기는 것으로 되어있었고, 여자는 남자를 만족시켜주는 성 노리개 쯤으로 취급되었으니까.

요즘도 중동지방 회교국가에서는 여자의 성을 인정하지 않고 여자를 천대시하고, 밖에 나갈 때는 눈만 내놓고 다른 부분은 전부 천으로 둘러싸이게 만든다.

왜 여자들의 성을 이처럼 억압할까?

만약에 남자와 여자가 동등한 입장에서 성을 즐긴다면 남자가 항상 불리하다.

왜냐하면 남자는 정상에 한번 올라갔다 내려오면 그걸로 끝인데, 여자는 수도 없이 산을 오르락내리락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여자가 소위 멀티 올가즘 (Multi-orgasm)을 느끼려면 남자가 변강쇠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또 여자는 산에 오르기 전에 아무 준비도 없는 제로에서 시작하는데, 남자는 이미 어느 정도 산에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 여자의 손을 잡고 끌어당겨 올려야 하는 것이다.

또 여자는 순전히 남자가 끌어주는 힘만으로 정상에 올라간다.

생각해 보라.

서로 같이 나란히 손잡고 산에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남자가 한 반짝 앞서서 여자의 손을 잡고 끌어당기면서 올라가야 하니 얼마나 힘이 들겠는가?

여자는 남자가 끌어당기는 힘으로 편하게 산에 오를 수가 있는데,

하산할 때 한다는 말이 ‘나 한 번 더 올라 가고 싶어’ 라고 한다면, 남자는 또 어쩔 수 없이 힘이 고갈되어 가는데도 땀을 뻘뻘 흘리면서 다시 끌고정상으로 올라가야 하니 참 죽을 맛일 것이다.

어쨌거나 여자는 정상에만 올라가면 그뿐이지만, 남자는 여자를 뒤에 놔두고 혼자서만 잽싸게 정상에 올라가는 것은 참 재미가 없다.

그래서 기를 쓰고 여자와 같이 올라가려고 하는 것이다.

남자가 힘이 없으면 여자를 끌고 올라갈 수가 없다.

그래서 요즘은 순간적으로 힘을 발휘 할 수 있는 약도 생겨나면서 덕을 많이 보는 셈이다.

여자의 입장으로 봐서는 남자가 등산 전문가라야 낫다.

초보나 등산경험이 없는 남자에게 정상까지 몸을 마 낀다면 부담이 크다.

왜냐하면 등산 경험이 많은 남자는 등산코스와 산새도 알고 있고 ,어디로 가면 지름길이 있고, 산 중턱에 올라서서는 간단히 쉬면서 시원한 물이라도 마실 수 있는 곳도 잘 알고 있으니 여자는 안심하고 따라 올라가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에 등산 전문가가 될 쯤이면 이미 몸이 쇠약해 져서 더 이상 등산을 할 수 있는 힘이 부족하게 된다.

아마추어 등산을 할 때는 한라산, 백두산, 설악산 대청봉까지도 맘대로 올랐는데, 프로가 된 지금은 남산에 오를 힘도 없다.

그런 반면에 몇 번 산에 오르면서 등산의 묘미를 알게 된 여자는

전에는 프로 등산가라고 자랑을 했었지만 지금은 남산도 못 올라가는 남자에게 무슨 흥미를 느낄 것인가?

남산대신 한라산에 오르고 싶은 게 경험 있는 여자들이다.

그래서 한라산에 같이 올라갈 수 있는 아마추어 등산가를 찾게 되는 것이다.

남자는 초보부터 프로의 경지까지 훈련 시켜준 여자가 자기를 버리고 백두산 까지 올라갈 수 있는 남자를 다시 찾는 게 두려운 거다.

요즘 한국에는 남자와 여자가 등산을 갈 때 남자가 여자를 다른 남자에게 뺏기지 않으려고 온갖 좋다는 장비는 비싼 돈 주고 다 산다.

왜냐하면 등산 경험이 있는 여자는 남자의 등산 장비에도 관심이 많고, 별 볼일 없는 싸구려 장비를 갖고 가는 남자보다는 최고급 장비로 힘 덜 들이고 올라가는 남자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힘을 과시 하기 위해,

남자는 자기 발에도 마지않는 커다란 등산화를 신고 올라가다가 발목이불어지는 사건도 가끔 발생하지만, 그래도 여자에게 채면을 새우기 위해서는 등산화 밑창이 두껍고 높은걸 구입해서 자기가 다른 남자보다는 키가 훨씬 크다는 걸 보여주려고 애써 노력도 하게 된다.

온갖 장비로 치장을 하고 과시를 하면서 여자를 다른 남자에게 뺏기지 않으려고 하는 남자가 눈물겹다.

위와 같은 고생을 하지 않으려고 옛날에는 여자에게 아예 등산 교육도 시키지 않으려고 했었나 보다.

등산을 가보지 않고서는 산에 오르는 묘미를 결코 느낄 수 없으니까 말이다.

여자의성을 억압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좀 야했나? 그럼 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