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 조선족 친구들한테 ...

연변 조선족 친구들한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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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가 ...

오늘 난,한명의 좋은 동생을 알게 되고
한명의 친구랑 아름다운 대화를 주고 받았다 ...
 
우선 친구는 날 보고 많이 늙었다고 했다 ... 맞는 말이다
나는 인생을 나자신을 찾아가는 인생을 살고 싶고, 몸은 젊어도 마음은 늙어가고만 싶다... 오늘 고마웠어 ~ 친구야 ^^
 
누구나 아픈 추억은 다 가지고 있다 ...
나한테도 아픈 기억들이 마음속 깊이 아픈 상처로 그대로 남아 있다 ...
아는 친구들은 알겟지만 모르는 사람은 영원히 모를듯이 친구라도 서로 상대방을 이해해줘야만 친구의 마음을 읽어 낼수 있다.
그렇지 못하고 내내 대화를 주고 받아도 그건 친구한테는 무용지물인 빈 종이 한장 보다도 못하다 ...고 생각한다.

  
난 여기와서 돈도 많이 벌고 ,많은것을 느끼고 ,많은것을 배워가고 싶다만...한가지만은 제대로 배우고 싶다...
그것은 나의 <마음가짐>이다 .지금도 노력하는 중이다.
친두들아 ,
나보고 너무 거만다 ... 한국에 있다고 한국말 짝짝 날리며 나보고 그만하라고 한다 ...
알면서 나보고 그만하라고 ?? 그래 나도 그만하고 싶다만
근데 여기서 내 사정도 있고 나는 여기가 고향인거 같은 느낌이 든다.

우리조선민족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발전해 있는나라 ,난 같은 조선족이라는것 때문에 자부심을 느낄때가 많다.. 이뿐이랴?
그보다 ... 나보다 우월하고 조건이 더 좋은 나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한테서는 허심하게 배우는 자세로 물어가야만 했다.
난 너희들을 이해한다 ... 나도 예전에 한번쯤은  너희들이랑 똑같은 말을 반복해서 다른 친구한테 말한적이 있으니까...
지금 그런일을 생각하면 후회하고 또 후회한다... 그러나 이런 실수는 이제는 다시는 하고 싶지 않구나...
내가 너희들한테 전화 한두번 할때는 너희들은 나한테 전화한번 않하더라 ... 물론 이해는간다 너희들이야 내가 여기서 돈버니까 니가 돈 많으니까 전화해야지 당연한거 아니야?? 그래 친구사이에 전화비가 얼마간다고
내가 바라는건 니가 전화해주길 바라지 않는다.그냥 바쁜일이 있을때만 전화하는 그럼 친구가 되지말고 ...하지만 친구가 내가 바쁜데도 눈물흘리면서 도와달라고 사정할때는 정말로 도와주리라 약속한다~!
일상이 바쁜건 이해간다만 가끔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때면 친구는 요즘 머하면서 지낼까? 자그마한 관심이라도 가져보자 ... 너무 자기인생만 살려고 하지말고..
게임하고  돈나오니? 그냥 즐기는 거겠지?
 
인생은 니인생이니 내가 절때 너한테 머라고할 권리는 없다. 나는 전에 게임은 돈을 벌어 볼려고 해왔다. 아는 사람은 알고 있다...
 
그러나 힘든친구들한테는 경제적으로는 도움을 못줘도, 좋은 말들... 좋은 글들로 나마 용기와 희망을 실어 줬으면 하는 작은  바램뿐이다...
 
 
글을 좋아하게 되여서 ...
글로 밖에 내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이런 못난친구를 용서하길 바란다 ... ...
 
친구는 영원한 친구다 ... 비록 멀리 떨어져 있어도 ,
생각하기만해도 옆에있는것만 같은 살아있는 친구다 !  ...ㅎㅎㅎ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4
촛불마음 2010.06.07 00:52  
이글을 쓰고 남자인데도... 마음이 무겁고 눈시울이 뜨거워 지는군요 ...
kko향 2010.06.07 15:21  
세상 참 얼마나 좋습니까?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대화도 하고 만날 수 도 있는 세상! 내땅만 아니고는 ................ .친구 따라 강남 간다죠? 아참 여기 강남 이 가깝죠? 좋은 친구와 오래오래 좋은 꿈꾸세요 ......................
촛불마음 2010.06.08 05:21  
안타깝지만 , 저의 친구들도 저같은 마음이 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면역된영혼 2010.06.22 20:49  
30대중반이 넘은나에게도  친구란 어떤존재인가? 아직까지 숙제를주네요 ㅠㅠㅠ알다가도 모를  너에맘...그리고 나의 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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