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이 쓰신 글

어머님이 쓰신 글

댓글 : 7 조회 : 827 추천 : 0 비추천 : 0
올해 나이 72세되신 어머님이 쓰신글을 그대로 올립니다..
 
                                    나의 인생
 
                서서히 흐르는 물 줄기따라
                홀로 몸을 싣고 가는 가냘푼 여인아
                너에게는 어찌하여 왜 사공이 없느냐
               
                너와 함게 할 그 사공을 찾아
                흐르는 눈물 머금으며
                 정처없이 떠 내려가라
     
                 왜 하루가 이다지도 긴것인가
                 흘러가는 이 시간되 돌아오지 못할 이 시간
                 아쉬운 시간 너는 무엇땜에 재촉하는 것이냐
                 지겨운 생활 어서 빨리 지나가 다오
 
                 세월과 함게 하는 연약한 나
                 그러나 그에게도 희망이 있단다
                 눈앞에 펼쳐진 지평선...
                 그 곳에서 마지막 희망을 찾는다
  
                 나의 인생은 협곡을 넘고
                 광야의 길을 지나온 여냘픈 여인의 길
                 걸고 걸어 닿은 곳 대한민국
 
 
                      ~~~~^^***^^~~~~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7
꽃돌 2009.11.22 06:16  
와~~~~~~~너 엄머님 대단하시네 부럽당 ..난 이세상에 부러운것이 돈도 물욕도 아닌 엄마가 제일 부러운데 언제면 나 어머니 그 사랑 받아보려라 ?? 너 어머님 좋은글 잘 보고 간다 너를 비록한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작은새 2009.11.22 20:21  
한 여인의 인생이 그대로 묻어나오는 글이네요...글을 보니 저의 어머님생각이 간절하네요..
잰틀맨 2009.11.24 00:36  
우리모두의 마음입니다. 참 눈물납니다.
망돌 2009.11.26 08:40  
잘 보고 갑니다
korea 2009.11.27 09:16  
년세 있으신 어머님의 글을 보니 저의 어머님 생각 많이나네요 어머님들의 강한 모습을 표현한 시... 여린 우리들의 마음을 흔드는 마음의 글인것 같아요,,, 잘보고갑니다
꼬맹와이프 2009.12.09 19:01  
잘보고 갑니다...
백두와한나 2010.10.12 16:24  
잘보고갑니다 ** ~~~가슴이 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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