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얼굴들

그리운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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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얼굴들


 

노-오란 별 꽃들이

수놓아진

우주의 한복판에

집이 보인다


 

불 초롱 켜놓고

누워있는 낯익은 모습들

그 곁에서

얼마 멀지 않은

작은 초롱 속에

먼저 가신 아버지가 보이신다


 

보름을 앞세우고

날마다 찾게 되는

둥실한 집 곁에

파수꾼인 북극성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늘 나랑 함께 하겠지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9
남쪽의바람 2009.09.05 16:06  
나는 내가 눈물 흘리고 싶을 때마다 하늘을 쳐다본다. 보고싶은 할아버지가 저 하늘에 계시기 때문이다. 할아버지? 그래 언젠가는 돌아가실 존재이지...... 하지만 나는 돌아가신 할아버지에게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할아버지는 돌아가실 때까지 "공부해라"고 말씀 하셨다. 지금 형편이 어려워져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해도..... 나는 내가 하는 공부를 포기할 수 없다. 할아버지를 잊을수 없기 때문이다. 나와 언제나 함께하시는 할아버지 너무도 보고싶다. 그 할아버지가 나만의 북극성에서 나와 함께하고 계신다.
착한여왕 2009.09.05 22:00  
가족을 지켜주는 아버지의 사랑이 그리워 잠시 헤메였습니다.
잊을수가 없지만 방법이 생각나질 않습니다.
어머니와 가족들과의 만남이 언제면 이루어질가여.ㅠㅠ
남쪽의바람 2009.09.06 05:45  
꿈을 꾸는자 만이 꿈을 이룰수 있고.
희망을 품고 사는자 만이
희망의 열매를 딸수가 있다.
얼마나 가족들이 보고 싶으실까요.
얼마나 그리운 고향에 가보고 싶으실까요.
님의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 질겁니다.
대신 여왕님의 마음은 이 바람이 북쪽으로 매일 매일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꽃돌 2009.09.05 19:40  
고향땅에 계시는 아버지가  그립네요 헤여져 11년세월 어떻게 살아게시는지요??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착한여왕 2009.09.05 22:00  
고맙습니다. 꽃돌님!~살아가시는 동안 내내 행복하세여 ^^
풍덩 2009.09.06 05:36  
님이 아버지를 그리워 하니
저도 아버지가 보고싶습니다.

근데,제 아들은 제가 그립지가 않은 모양입니다.
전화로 제가 물어봅니다.
"아빠 보고싶어" 그러면
"아니요.조금만,,"
아들이지만 친구처럼 지내려고 노력함니다만,,,
자꾸 사이가 멀어져가는걸 느낌니다.
시간이 필요한지,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하면서도,,,
산그늘 2009.09.08 22:15  
정말 좋아하는 노래에요..배고픈날 가만히 따먹었다오..엄마 엄마 부르며..이 부분에선 꼭 눈물 글썽..
뜸새 2009.09.26 18:53  
마음에 와 닿아요
좋은글을 잘보고 마음에 담고 갑니다
폴리 2009.11.29 00:05  
불 밝힌 초롱엔 우주를 담으셨군요 !  그리움 스민 초롱하나 우주 보다 더 무겁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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