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장 구름이 밀려오는 창밖

스산함이 느껴지는 창밖에

어느덧 우수수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데...

저 비소리 왜 저리도 처량하랴

혹 아픈 내 마음을 나타내듯

비소리는 너무도 내마음을 아프게 한다.

비야 . 왜 그리도 구슬프냐

그래도 니가 부럽구나

조금만 내리고 이제 맑은

하늘이 널 기다리고 있으니

아득한 저 이북땅

언제면 너처럼 맑아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