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사진

아버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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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년만에 보는 아버지 사진...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도 모른채 넋잃고 사진만 들여다본지 몇시간이 지났다. 
갑자기 어릴때 아버지 옆에 앉아 장난으로 아버지 담배 말아들이던 생각이 난다. 
안되면 말고 또 말고... 아버지는 담배종이가 아까워서 하지말라고해도 들은척도 안하고 그냥 장난만했던 그 철없던 시절...벌써 20년전의 이야기이다. 
이제는 아무것도 해드릴수 없는 나. 묵묵히 아빠의 사진만 들여다 본다. 그렇게 애타게 찾던 고모를 찾아 아빠의 사진을 받는 순간 모든게 꿈만 같았다. 아쉽게도 엄마랑 나의어릴때  사진은 없었지만 아빠의 사진만으로 너무나 행복했다. 아빠가 다시 살아돌아오신것같은 그런 느낌이다. 나에게 제일 소중한 물건으로 간직될 아빠의 사진.
이 사진만으로도 난 너무 행복하다.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10
풍덩 2009.05.22 06:33  
맘이 절려옵니다.아버님! 저도 그립습니다.
천국의모모 2009.05.22 11:06  
아버지! -이세글자가 얼마나 소중하고 엄격하고 무거운 생각인지 모릅니다.
아버지는 이지적이시면서 무뚝뚝하시고 항상 침묵만을 지켜오시는 그런 분이셨습니다.
저의 아버진 음악가이셨지만 늘 감성에 젖어 계셨고...
허나 지금 그어디에 계시는지 알수 조차 없지요...
아버지가 그립습니다. 화이트로즈님이 쓰신 글을 보니 가슴이 미여지듯 아픕니다.
사진한장 없이 12년동안 지내오는 나와 아버지입니다.
항상 술로 아픈 마음을 달래시던 아버지!
그때는 왜 그리도 술마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몰랐을가요...
지금 전 고향을 두고 온 아버지의 그때의 심정을 인제야 이해할것같아요.
아버지 ... 그냥 한번만 딱한번만 제가 아버지한테 드릴말씀 있습니다.
아버지 저를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 라고===============
천국의모모 2009.05.22 11:07  
화이트 로즈님 아버님의 사진 고이 간직 하시고 우리 힘내요!~
통일인 2009.05.22 13:09  
살면서 아버지가 얼마나 소중한 분인지 미처 몰랐습니다
아버지가 소중함을 알았을때는 아버지는 저의 곁에 없었습니다
점점 보고싶고 의지하고 싶은 그이름 아버지...
저역시 아버지가 되여보고 아버지 구실을 할려니 저의 아버지도 얼마나 저를 위해 자식을 위해 많은 헌신과 노력을 기울였나 생각됩니다
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시는 아버지...
저를 바라보시고 저에게 힘과 용기를 주십시요  저도 아버지처럼 훌륭한 아버지가 될수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고 아버지 삶 대로 살수있도록 하여주십시요
아버지 영원히 아버지는 나의 가장 사랑하는 분이십니다
다시 태여난대도 전 아버지의 아들로 태여날것입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 아버지....
하얀백합 2009.05.24 14:26  
잘보고 갑니다..아버지란 말만들어도 맘이 찡해나고 뭉클합니다
히어로 2009.05.26 18:14  
가슴아파요. 힘내세요. 꼭 최고의 행복한 여인이 되실겁니다.
부산새댁 2009.05.26 22:11  
아빠라고 부르기 보다 아버지라고 부름에 더 마음이 아파와요.  아버지, 이젠 만날수도 ,다시 볼수도 없기에 이 딸은 더 마음이 아프고 가슴이 터져 옵니다...    보고 싶어요,  그리고 사랑해요...
새벽이슬 2009.05.27 20:20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고향의밤 2009.05.28 22:12  
뜻깊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착한여왕 2009.05.31 07:32  
눈물이 핑 !~도네여.
아버지가 그립고 보고싶을때마다 눈물이 나는건 왜서일가여?
님의 글 잘 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