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먼저 익힌 말

내가 먼저 익힌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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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에서 내가 먼저 익힌 말 ;

경애하는 아버지 김일성원수님 고맙습니다

중국에서 내가 제일 먼저 익힌 말 ;

니 쓰부쓰 찡신삥마?쌰즈~~

한국에서 제일 먼저 익힌 말 ;

사랑합니다.

 

생각해보면   모르고 살아온

내 자신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독재정권에 발맞추어 살아오면서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가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다 하는대로 복종하며 살았습니다

 

낯설고 물설은 중국땅에서

무자비한 인간들의 더러운 행동앞에

제일먼저 하지 않으면 안되었던 말입니다

좋은 분들은 많았으나 더러운 인간들때문에

죽을지언정 내밷을수 밖에 없었던

자신의 무능을 한탄했습니다

 

북한에서의 세뇌교육으로 인해

무섭고 두려웠던 대한 민국에 와서

굳어진 낡은 습관때문에 애를 많이 먹었지만

그래도 따뜻히 내게 다가온 말에

익숙되어 지금은 서슴치 않고 말하게 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마음

(위사진속에 있는 남자애가 꼭 울동생처럼 생겨서요
그리운 마음에 올려보았습니다.
어찌면 요리도 신통방통한지
오늘따라 동생이 그리워집니다 )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29
개미허리 2009.04.30 08:27  
너무 맘에 와닿은 글이네요~~사랑한다는말을 지나치게 해서 오해받은적두 있지만 아무리 들어두 싫지않은 말입니다~~넥타이 휘장~ㅎㅎ 참 오래만에 구경하고 가요~ㅋㅋ 브이하고 미소짓는 남자애가 참 귀엽구 사랑스러워요~~
착한여왕 2009.05.01 07:32  
그렇쵸. 전 하나원나가자마자 교회를 찾았거든여. 그곳에서 젤 먼저 익힌 말이 사랑합니다. 입니다. 첨엔 많이 어색하더라구여. 하지만 지금엔 어색하지않아여. ^^
개미허리 2009.05.01 07:37  
ㅎㅎ~~나도 첨에 어색해서 그랬던거 같아요...지금은 스스럼없이 말하지만...^*^*^
코난 2009.05.02 11:19  
중국에 와서 처음으로 제칠일안식일교회라는곳에 갓엇죠
그때 저랑 나이가 동갑인 한국유학생이 저보구 사랑합니다 형제님
나는 처음에 오해를 하고 어디서 이런여자가 잇나 이런생각햇엇는데
히히 내가 교회를 다니면서 느낀것이 사랑이엿네요
개미허리 2009.05.02 21:05  
ㅎㅎㅎ~어쩜저랑 비슷하네요~ 저도중국에서 첨 신앙생활하면서 들었던 사랑합니다 를 쑥스럽게 들었던거 같아요~ㅎㅎㅎ
플로라 2009.04.30 15:46  
그림을 보니 감회가 새로워요. 고향생각이 문뜩 떠오르네요.(음악을 들으니 넘 외롭고 쓸쓸하네요.)
<사랑한다, 고맙습니다.> 두가지 다 정말 좋은 말이죠....하지만 전 부담스럽지 않은 말 고맙습니다를 더  좋아해요....사랑한단 말은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해야 되겠죠.ㅎㅎ
여왕님 덕분에 학교다닐때 치마주름 칼날같이 잡고 다니느라 번들거리기 까지 했던 기억이 되살아 나네요.
개미허리 2009.04.30 17:38  
마자요~다리미없어서 따듯한 아래목 담요믿에 주름세워서 깔고자고일어나면 아침이면 치마주름이 칼날같이 세워져있던...~ㅎㅎ 옛추억이 떠오르네요~ㅋㅋ
착한여왕 2009.05.01 07:36  
모든 이성을 떠나서 사랑하는 마음을 전할때 나도 사랑받는 한 사람이라는것을 느꼈습니다.그래서 부담스럽진 않아여.
플로라님!~사랑합니다.
플로라 2009.05.01 08:02  
난 사랑한단 말을 아무에게나 쓰지 않아요.
가족에겐 아낌없이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 구분을 해서 하죠.
아무에게나 사랑한단 말 하다간 오해받기 쉬워요~~왜냐면 사람들의 받아들이는 생각에 따라서 판단이 다르니깐요,,,호호호
개미허리 2009.05.01 08:15  
마자요~호호호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각도가 전혀드르더군요ㅋㅋ근디 위에글하고 내용은 같네요`ㅎㅎ
개미허리 2009.05.01 08:17  
혹시 여왕님의 사랑한다는말을 오해하시는건 아니죠~ㅎㅎㅎ 플로라님은 제발 오해하지마세요~
착한여왕 2009.05.01 08:51  
플로라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때론 오해를 불러일으킬수도 있으니까여.
상대방의 성격과 생활에 따라 정확히 구분해야 하겠죠.^^
송진산 2009.04.30 18:27  
지나온 추억을 그대로 담은 좋은글입니다.은은한 음악속에 사진을 보며 어린시절을 추억하고 갑니다.좋은글 고맙습니다.~~~
착한여왕 2009.05.01 07:36  
고맙습니다. 이뿌게 봐주시니 그저 감사할뿐입니다 ^^
산속달래 2009.04.30 23:01  
북쪽아이들 사진을 보니 맘이 좀 아프네요.
착한여왕 2009.05.01 07:38  
위에 남학생 꼭 울 남동생과 닮았어여. 너무나 보고싶어여 ㅠㅠ
개미허리 2009.05.01 07:39  
얘들은 그나마 학교다니고 있으니 다행이지요...
코난 2009.05.02 11:24  
나도 저 시절이 잇엇는데 그때가 그립네요
철없이 아무것도 모르고 살던그때 세상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자라던그때
오직 공부만 하고 남들이 뛰놀때 놀지도 못하고 ,,,, 공부만 시키시던 어머니가 그때는 왜
그래 원망스럽고 나도 놀고 싶은데 이말 못하고 학교 같다오면 공부만 해야 햇던 나...
이제는 흘러간 추억으로 변햇네요 사랑합니다 이말은 참으로 그때그때 쓰임이 틀리죠
중국에 갓와서 사랑합니다 이말을 들엇을때는 나 고향에 내가 죽어서도 사랑할 사람이 잇다고 햇엇던 그때 하하하 왜 그리 어리석엇을가 하는 후회라고 할까
개미허리 2009.05.02 21:01  
저는 사랑한다는 말을 애인한테만 쓰는줄알았어요~그런데 남한에 오니 어른이나 아이나 젊은이나 노인이나 부모나 형제나 할것없이 어느누구에게나 부담없이 사용하는 "사랑합니다" 말뜻이 따로있더군요...아가페 에로스 등등...내가말하는 의미를 다르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는경우,~그때는 참 난처했어요~^^ 저는 성경적인 "사랑합니다"를 많이 사용합니다.
하얀백합 2009.05.02 18:55  
그러게요..아직도 고향 사람들을 보면은 많이 안쓰럽고 가슴 한쪽이 찡합니다..
회장 2009.05.03 17:20  
추억으로 흘러들어가게 하네요. 그러나 지난 그시절이 있었기에 오늘이 더욱 소중한거 아니겠어요. 누구나 다 사랑으로 대하면 그사랑이 제게로 되돌아 오게되지요. 여기에 계시는 모든분들 모두가 사랑합시다.
컴퓨터사랑 2009.05.07 15:22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착한여왕님 ~~
곰세마리 2009.05.08 10:07  
사랑합니다! 착한여왕님!  그리고 감사합니다~ 타양살이 근십년에 인자야 좀 살만한데...  그속에서 가물가물 해가던 소중한 추억들을 다시 살아나게 해줘서.....
화이트로즈 2009.05.20 23:04  
철없던 그시절엔  그래도 행복했었어요. 아빠랑 엄마랑 함께 사는게  세상에 부러운것 없었죠... 그시절이 그리워지네요..
히어로 2009.05.26 18:44  
착한 여왕님 사랑합니다. 꼭 행복하세요.
美好的一天 2009.07.06 19:22  
이쁜 사랑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그것이 고향에 두고온 부모 형제들에게 주는 큰 선물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오봉탄광 2009.07.20 23:24  
좋은글잘읽고갑니다~사랑이란그말~참애뜻하고정이많은단어입니다~착한여왕님~사랑합니다~
탕수육 2009.11.12 14:26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ㅎㅎ
백두와한나 2010.10.08 16:15  
가슴이 찡하네요 **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