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조망

철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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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조망

동족상잔의 깊은 상처를 안고
남북은250Km의 휴전선 사이로
이념의 벽은 동포의 연을 끊었다.

부부가
부모 자식이
형제자매가
편지 한 장 보내지 못하고60년 세월이 지났다.

어이 소리치면 들리는 지척인데
강물은 남북의 땅을 만지며 흐르는데
철조망 넘어 새들은 오가며 노래하는데
고향땅 바라보는 팔순 어머니 눈엔 눈물만 흐른다.

골 깊은 주름은 이산의 아픈 마음
흐려진 눈엔 한시도 잊은 적 없는 고향산천도 희미하고
간신히 땅을 딛고 선 다리는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철조망 너머
고향 하늘로 날아가는 새야
울 어머니 한도 가지고 가렴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10
나파아란하늘 2016.02.28 00:04  
임진강에 가서 내고향을 바라보며 눈물 흘리던 제 모습 꼭 닮은시를 읽으며. 마음이 아프네요~~ 꼭 나는 통일되는날까지 버텨야겠는데... 감사합니다 ^^
lamp 2016.02.28 23:40  
파란하늘님 힘 내시구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평화로운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빨리 통일이 되어 저도 우리 어머님 모시고 황해도 사리원과 재령에 가고 싶습니다.
행복팬더 2016.04.25 14:50  
파란하늘님, 힘내십시오~!^^..
꼭 머지않아 조은소식이 들려 오리라 확신합니다~!^^.......(*.-)
나파아란하늘 2016.02.29 14:57  
시를 너무 잘쓰시네요
 잘보았습니다~~
나도 사리원에서 10년 살았어요 ~
신양동 안전부 아파트에서 반갑습니다
드레거 2016.03.08 16:22  
반드시 좋은날이 올거예요.항상 희망 잃지 마시고 지금까지 잘 참아 오셨듯이 조금만
더 기다리다 보면 반드시 통일의 날이 오지 않을까요.
강덕산 2016.03.23 13:31  
반듯이 통일에그날은기여히올것이다!
행복팬더 2016.04.25 14:52  
램프님,
가슴이 저며오는 조은 詩 잘 읽었습니다~!^^.
늦어도 10년안에는 기분조은 소식이 꼭 들려 올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때까지 건강 변치 마시고, 행복한 나날들이 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행복하니까 2016.10.17 00:57  
이제 그런 어머니들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어서 통일이 되어야 합이다 어서....
mokma2 2017.09.14 02:53  
철 조 망
                      詩  /  木    馬

그들의 입방정의 가시다.
그들이 만들고
우리는 거져 잃게만하게 하는
뾰족한 언어를 구사하는
그들의 자화상.

우리는
부모형제와
또는 친구와 이별을 하게하고
고향을 떠나야만 하는데
그들은 아직도
뾰족한 입방정 놀이에 빠져
우리를 슬프게 한다.

서민이 바라는것은 없다.
단지 내 부모형제와
함께 살고픈 마음뿐
그들은 그 의미를 모르는
가시돋힌 마음을 가진
철조망같은 그들의 탓.

남한사람
북한사람
갈라놓는 언어조차
철조망이요.
우리네 서민만은
철조망을 걷어내고
어깨동무하면 아니 좋을가?
고라니 2018.05.16 16:28  
램프님 저도 사리원에서 왔어요,,원주동
고향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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