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손 모아 비나이다.

두손 모아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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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정권 통치아래

갈망할만큼 자유에 굶주린 사람들


 

눈물과 두려움으로 살아가는

이나라 불쌍한 백성들!


 

굶주림으로 허덕이다

가족의 이별을 망각한채

뛰쳐나온 북한의 불쌍한 영혼들!


 

우리는 이렇게 헤어졌었고

이것이 영원한 이별이 되었습니다.


 

몇 개의 국경을 넘어넘어

아슬아슬한 고비를 헤쳐나온 장한이들!

자유는 이들에게 이렇게 어렵게 찾아왔습니다.


 

아직도 캄캄한 어둠속에서

죄아닌 죄로 죽어가는 저 영혼들!

낯설은 이국땅에서 끊임없는 이별앞에

눈물로 매듭짓는 이름모를 영혼들!


 

아 신이여!

언제까지입니까!

언제까지 수백만의 이산가족들

그냥 방치해 두실겁니까.


 

떨어지지 않으려고

몸서리 치는 그들!

당신은 아실거에요


 

언제까지 헤어져 있어야 하나요.

헤어진 가족 다시 만날날

오늘일가 내일일가

손꼽아 기다립니다.


 

여기서 멈춰주세요

이젠 그만 헤어지게 해주세요

너무도 보고싶고 너무도 그립습니다.


 

자유찾아 비극적으로 헤어져

남한에 오게된 잘못으로 말미암아

북에 남아있는 형제부모님들이

대신 십자가 졌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떻게 해야 우리 형제부모님들

지켜줄수 있나요.


 

북한의 부모형제님들!

그 모진 세상에서 어찌 견딜려는지

자유 찾은 우리들의 마음이 무겁습니다.


 

비나이다!

 두손모아 무릎끓고 비나이다.

이나라 사람들의 평화를 위하여!

이나라 사람들의 자유를 위하여!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9
동포사랑 2009.03.25 01:36  
깊은 동족애의 애수가 흐릅니다.
예다움 2009.03.25 11:25  
글속에서 눈물로 적시다 갑니다.신은 뭐하시는지?언제까지 지켜보고만 있을건지..언제까지 시험이라는걸 주실건지...
송진산 2009.03.25 14:31  
봄 꽃펴도 너의생각,흰눈 꽃펴도 너의생각 길가에 활짝 핀꽃들 많고많아도 내가 찾는 예쁜꽃 찾아볼날 언제일가 깊은 감동속에 눈물을 적셔봅니다. 애설픈 이산가족의 마음으로...
고향의밤 2009.03.25 20:16  
글 잘읽고 갑니다
착한여왕 2009.03.30 00:05  
맘이 아픕니다, 이제는 보고싶지도 듣고싶지도 않는 음악과 글이지만 눈물을 훔치면서까지 지독스레 읽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가여. 넘 맘이 아프고 아퍼 이제는 하아얗케 되버린 가슴위에 한자한자 써내려갑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빠알간 핏방울이 방울지어 수놓아집니다. 늘 좋은 일만 있기를,,,
천국의모모 2009.04.17 13:52  
여왕님의 글에 더 눈물이 납니다.
눈물을 훔치면서까지도 지독스레 읽어가는 이유...그게 바로 통일을 원하는 마음이니...
아~언제면 내부모형제 만날날 올려는지....
꿈을꿔 2009.04.07 18:00  
넘 가슴에 와닿네요.....
평화와 자유 이별......
컴퓨터사랑 2009.05.07 15:25  
잘 보고 갑니다~~ 천국의 모모님 ***
백두와한나 2010.10.12 15:50  
잘보고갑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