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아들

아빠와 아들

댓글 : 11 조회 : 1475 추천 : 0 비추천 : 0
 
늦은 시간에 한 남자 피곤하고 짜증난 상태로 일터에서 집에 돌아왔다.
그의 다섯살난 아들이 문앞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들: 아빠 저 궁금한거 있는데 물어봐도 될까요?
아빠: 그럼 궁금한게 뭔데?
 
아들: 아빠는 한시간에 돈을 얼마나 버시나요?
아빠: 그건 네 상관할 문제 아냐?? 왜 그걸 물어보는거냐?
        아빠 화를 내면서 말했다.
아들: 그냥 알고 싶어서요. 말해주세요.
아빠: 네 정 알아야겠다면... 한시간에 20달러란다.
        그러자 아들의 한숨을 쉬었다.
        아들은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다시 아빠에게 물었다.
아들: 아빠 저에게 10달러만 빌려주실수 있어요?
        그러자 아빠는 매우 화 나서 말했다.
아빠: 네 돈을 빌려달라는 이유 고작 장난감이나 다른 쓸모없는 것을 사려는 거라면
        당장 네방에 서 잠이나 자라.   네 도대체 왜 그렇게 이기적인지 반성하면서!!
       나는 하루종일 힘들게 일하고 있고, 또 그렇게 유치한 일에 시간을 낭비할수 없다.
그러자 다섯살난 아들은 고개를 푹 숙이고 말없이 방으로 들어갔다.
남자는 아들의 질문에 대해 생각할수록 화 나는 것을 느끼며 앉아 있었다.
어떻게 돈을 빌리기 위해 감히 그런 질문을 할수 있단 말인?
한 시간 쯤 지나서 마음이 좀 라앉은 남자는 자신이 좀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아마도 10달러로 꼭 사야될 뭔 있는 거겠지
 게다 평소에 자주 돈을 달라하던 녀석도 아닌데...
           남자는 아들의 방으로 서 문을 열었다.
 
아빠: 자니?
아들: 아니요. 안자고 있어요
아빠: 내 생각해봤는데 좀 전에 내 심했던것 같구나.
        오늘은 좀 힘든 일이 많아서 네게 화풀이를 했던것 같구나
        자, 여기 네 달라고 하던 10달러...
 
     소년은 벌떡 일어나서 미소 짓고는
 
-고마워요 아빠. 라고 소리쳤다
       그리고는 베게 밑에 손을 넣더니 꼬깃꼬깃한 지폐 몇장을 꺼내는 것이었다.
       그러자 남자는 소년이 이미 돈을 지고 있었던 모습을  보고는 다시 화 나기 시작했다.
       소년은 천천히 돈을 세어 보더니 다시 아빠를 쳐다 보았다.
아빠: 돈이 있으면서 왜 더달라고 한거냐? 아빠 불쾌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들: 왜냐면 조금 모자랐거든요. 그치만 됐어요..
         아빠 저 이젠 20달러 있어요
 
         아빠의 시간을 1시간만 살수 있을까요.
         내일은 1시간 일찍히 들어와 주세요.
         아빠랑 저녁 같이 먹고 싶어요.
 
그말을 들은 아빠는 울면서 아들을 꼭 껴안고 말했다
    (아빠 미안해...)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11
천사님 2012.03.22 16:18  
아들의 지극정성에 왈칵 눈물이 나네요, 할수있는방법이 더이상은 없는 나이임에도 아빠와 소박한 식사 시간을 갖고싶은이쁜 아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지만 하나밖에 없는 아빠였군요...
해피한 2012.03.22 23:27  
아빠와 아들 모두 존경합니다.
향기그루 2012.03.22 18:22  
아이들이 어른을 르친다는 말 뜻이 생각나게 하는군요. 오늘도 배웠습니다. 해피한님께 감사드립니다.
해피한 2012.03.22 23:27  
네~~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글을 올릴게요.
샬롬 2012.03.23 09:32  
부자의 대화에 대~감동 입니다,
멋진 아들둔 아빠 ~ 부럽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란 2012.03.23 15:34  
보기좋은 부자간이네요.
사파이어 2012.03.27 08:59  
아빠와 아들 멎지네요..
서여 2012.04.03 17:13  
감동이당 ㅋㅋㅋ
매부리 2012.05.26 16:42  
해피한님의 부자간의 애정이담긴글 잘보고갑니다...
구두 2012.06.02 13:11  
아들이 정말대단하네요.
특급형사 2012.06.14 22:38  
참 똑똑하고 영리한 아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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