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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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30 21:28
. 차가움
따뜻했던 봄여름 다지나가고...
풍요했던 가을도 저만치 보내고...
차디찬 겨울의 매몰찬 바람에...
우스스 옴몸은 추위에 떠네...
차갑게 변해버린 그대 눈빛처럼..
랭정한 그대 입술같이..
차갑게 다가와...
뼈속까지 스며들어..
온몸을 얼음으로 만드네...
...
뜨거운 손으로 두손을 잡아준다면..
따뜻한 품으로 언가슴 녹여준다면...
햇빛같은 밝은 미소로 나를 반겨준다면..
나 겨울이 더이상 두렵지 않을텐데...
아득히 뻗어간 눈길위에 서서...
추위에 떨며 끝도 없이 걷고 또 걷고있네..
행여나 찾아올 봄빛을 그리며...
어제도..오늘도 .....
그끝은 과연 언제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