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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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0 16:51
12월 흰눈이 소리죽여 우던날
마지막으로 본 이깔나무며
문앞에서 눈물 훔치며 손저어
바래주던 부모님과 오솔길이
긴 이별이 될줄 모르고
정처없이 헤매고 떠돌다
흔들리는 쪽배를 타고
남쪽땅에 정착의 돇을
타향에서 보낸 세월 20년
무정한 이자식 기다리며
먼저가신 부모님 생각에
눈물만 펑펑 흐릅니다
아 가고 싶은 고향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