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지 못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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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6 04:37
창밖에서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살며시 눈감고 떠올립니다
그대가 스치고 간 나의 첫 볼키스를
가슴은 콩당콩당 속눈섭은 파르르르
살포시 잡은 우리 두손에 촉촉히 모인 땀방울
그리고 내 볼에 대이는 그대의 따뜻한 입술
그때 그 가슴 그 땀방울 그 입술이
오늘은 내곁에 조용히 다가와 머물듯
만날수 없어서 보고파 지는 그대를
그리워서 한없이 그리운 그대와 날
끝없는 애모와 그리움으로 눅눅히 적셔줍니다.
그래서 그리움은 언제나 그리움으로 끝나고
미련은 언제나 미련으로 남나 봅니다
그리고 사랑은 그리움과 미련인가 봅니다.
그리움의 사랑도, 미련이 남는 사랑도
남이 아닌 내가 할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을 위한 사랑이여서 행복합니다
그리고 찾아올 새봄을 기대할수 있어서 희망이 있습니다
짙은 가을의 향기에 그대 숨결 담아봅니다
맑고 청청한 가을 하늘에 그대 모습 그려봅니다
이루지 못한 우리 사랑을, 이룰수 없는 우리 사랑을
그리움의 계절 그리움의 가을날에
다시한번 차곡차곡 더듬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