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하나 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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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0 07:05
별하나 나하나
나뭇가지사이로 빛을 뿌리는
별하나에 나하나 마음 빼앗겨
소리죽여 웃음을 지어봅니다
나하나에 담겨진 사연을
별하나에 가득히 옮겨싣고
하늘에 동동 띄어 보니
어느새 가슴은 후련함에 부풀고
많이 힘들었나봅니다
많이 외로웠었나봅니다
아니면 많이 기다렸나봅니다
가끔씩 별하나 뚝 따서
나의 곁에 두면 마음에 소르르
평화가 찾아오니말입니다
별하나 나하나
어쩌면 우리는
떼어놓을 수도 갈라놓을 수도 없는
저편으로 돌아갈 때까지 함께 할
기막힌 천생연분인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