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류 시인이 되어...

삼류 시인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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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노오란 잎이 지는 싶더니
어느새 앙상한 지만 남은
하이얀 눈발이 날리는 겨울이다

물거리는 추억에 젖어 슴을 치고
술잔에 기울던 그 미소 아름다웠던 순간들


부르던 그노래 사에 취했던 그날들이
이젠 저만치 멀어진 추억의 그림자에 목메인다

돌아갈수없는... 갈수없는 길이지만
흩날리는 눈발속에 그 모습을 담아 보지만
바람에 흔들려 공허하게 날아며 녹아든다

찬바람에 스치우는 그날의 향기를 떠올리며
사랑했던 그사람... 그리움에... 외로움에...
한줄기 눈물도 흐른다

어느듯 한해를 마무리하는 끝자락에
정들었던 지난날의 그시절 추억속에

삼류 시인이 된듯
글로서 나마 내 아픈 슴을 치며
오늘도 머언 허공속에 눌수 없는
이 마음 살포시 내려 놓아본다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1
lamp 2016.02.24 21:51  
그리움의 애틋한 마음 묻어있는 갈소리님의 시에 눈시울이 뜨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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