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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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도 피지만,

민들레도 여기저기서 꽃피우며 살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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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같은 책만 찾았었나? 혼자 자문자답 해 본다.

도서출판 열림원에서 발간한 이 책...

단숨에 읽으면서 많은 생각들이 오고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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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쓰여진 글처럼 함께 어우러져 사는 삶의 즐거움... 


 

사랑의 빛은 남이 나를

사랑해주기를 바랄 때가 아니라

내가 나를 사랑할 때 나오는 빛입니다.

민들레가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 것은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야생초가 만발한 들판이 아름다운 이유도

자신을 온전히 사랑할 줄 아는 온갖

꽃과 풀들이 서로 어울려

사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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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케도 틈새를 찾아서 꽃피운 민들레


 

 

형제를 변화시키려 하지 말라.

기다려라.

기다리는 중에 내가 변화된다.

그러면 변화된 나로 인하여

형제가 변화될 것이다.


 

악은 실체가 아니다.

선의 부족 상태일 뿐.

그러니 선을 북돋우라.

악은 몰아댈수록 야수처럼 자라지만

선은 식물처럼 기다림 속에 자라 난다.

- 초대 기독교 수도 공동체 규칙서 -



 

몇 번을 읽고 읽어도 부끄러움을 느낀다.


 

실개천 흐르다 냇물되어 흘러흘러 가며

드디어는 강줄기를 거쳐 거대한 바다를 이룰 때까지...


 

웅덩이를 몇번 지나갔고 흙탕물을 얼만큼 받아들였을까?

남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기 위하여 노력했지만

내 눈 속의 거대한 들보는 보지 못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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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어거스틴의 신학에서 선의 부족을 지적한 이후

수많은 공동체가 선을 쌓기 위해 노력해왔다.


 

나의 실체를 냉정하게 바로 보며...

너를 존중하는 마음을 지녀야 겠다는 생각이 파고 든다.


 

* 금년에 꽃피운 민들레 모습을 교정에서 찍어 보았다.

서양 민들레와 토종 민들레의 영역 다툼 이후

점점 혼합종이 되어 간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요즘 40대 이상 중년의 나이에 든 분들한테
윤태규의 마이웨이(My Way)는 그야말로 인기 절정이라고 합니다.

차 한잔 마시면서 곰곰히 노래가사를 듣다보면
웬지모르게 가슴깊이 와닿는 뭔가를 느끼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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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운 여름 날, 지치고 힘들 때 이 노래 들으며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2
베어 2010.09.13 03:36  
장미의 아름다움은 아름답다는 말로만 표현이 되지만 민들레는~~우리의 삶 같지요 밟혀서 누워버려도 다시 일어나 꽃을 피우며~~ 가고픈곳...홀씨되어 날아갈수있고, 산과들~~아무와도 어울릴수 있잖아요 ^*^ 장미가 세련된 아름다움이라면, 민들레는 우리 삶의 아름다움 같습니다^*^ 내 생각^*^
okok 2010.09.14 12:49  
중국에서 퍼버딩 많이 먹었는데. 봄 민들레를 살작 무치면 참 맛있어요. 말린 민들레는 감자 졸임에 젤 이구요. 와! 먹구 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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