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에게로 간다 *

* 너에게로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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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 그 억겁의 연을따라

사랑하려고 태어난

그 날부터

너에개로 가는 길

걸음걸음 모래알로 반짝였다

 

먹빛으로 내리는 어둠은

내게 늘 뜬눈이건만

새벽먼동에 거는 약속

핑그르르 도는 눈물만큼

너를 향한 무지개꿈은

언제나 해를 닮아 핏빛이었다

 

찬바람 이슬 맞으며

불원만리 가시밭길 너를 찾아가는 길

 

우르르 쾅쾅

뇌성벽력 장대비는

오랜 날을 울었고

    

가슴을 다 태우고도 그리움 남아

모으는 두손의 의미가

기도를 넘어 백야(白夜)의 신앙이 되어갈때

 


땅끝에 매달려

하늘끝 별을 그리는

혼이 맑아 우는 이여! 

 


그 이름 눈물꽃 되어

너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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