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그리고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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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7 22:56
북방의 9월에 그들은 만났다.
허술한 멜가방에 양말 안 신은 그녀는 고개를 수긋하고 말수가 적었다.
대방을 직시못하는 그녀의 모습 이뻣다.
얼굴윤곽이 선명한 그런 미녀였다.
단순한 욕구에 타오른 그는 그녀와의 하루밤을 초라한 정열로 불태웠다.
그런데 불쾌했다.
마음만은 깨끗했던 그가 바랐던 그런 여자의 몸이 아니였다.
해맑은 이튿날 그는 그녀의 몸을 발끝까지 장식했다.
그의 섬세함은 그녀의 아픈 기억을 노크했다.
소꿉시절 강아지헤염 치던 강변에서 그와 그녀는
고민했다. 생의 허무감이 심신을 괴롭혔다.
눈물속의 남녀, 그래도 마음만은 통했다.
며칠후 그녀의 손끌고 합법적인 등록을 마쳤다. 축복의 식도 없이.
그리고 그들은 떠났다...
2007.07.01
허술한 멜가방에 양말 안 신은 그녀는 고개를 수긋하고 말수가 적었다.
대방을 직시못하는 그녀의 모습 이뻣다.
얼굴윤곽이 선명한 그런 미녀였다.
단순한 욕구에 타오른 그는 그녀와의 하루밤을 초라한 정열로 불태웠다.
그런데 불쾌했다.
마음만은 깨끗했던 그가 바랐던 그런 여자의 몸이 아니였다.
해맑은 이튿날 그는 그녀의 몸을 발끝까지 장식했다.
그의 섬세함은 그녀의 아픈 기억을 노크했다.
소꿉시절 강아지헤염 치던 강변에서 그와 그녀는
고민했다. 생의 허무감이 심신을 괴롭혔다.
눈물속의 남녀, 그래도 마음만은 통했다.
며칠후 그녀의 손끌고 합법적인 등록을 마쳤다. 축복의 식도 없이.
그리고 그들은 떠났다...
2007.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