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자작시

댓글 : 0 조회 : 1361 추천 : 0 비추천 : 0
나, 대청소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이불에 뭍은 머리카락을 줍고
밥상에 앉은 흔적을 지우고
닫힌 문을 반쯤 열고
막힌 창문을 크게 뚫고
운 바람 맞으며
운 바람 씹으며
떼를 벗겼더니
 
참! 시원하다.
 
2011. 2. 13. 일
 
오랜만에 큰 청소를 하고 나서 나도 청소를 하면 좋겠다는 마음을 적은 겁니다.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0
제목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