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회원님들 이곳 한 번 클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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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7 10:49
어느 회원님이 계시판에 올려놓으면 좋겠다고 권의를 해 올리려고 하니 불량 단어가 있다고 하네요 어느 단어가 불량 단어인지...잘 모르겠네요. 이곳에 다시 올립니다. 이글을 보시는 울 회원님들 금숙씨에게 사랑과 관심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5일 바로 어제 경기도 안산에서 살고 있는 한 탈북여성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듣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지난 11일 5시 5분부터 10분 사이에 지하철 4호선 사당역을 출발한 열차 안에서 애기를 안은 한 탈북여성 금숙씨와 주위에 있던 한국인 여성과의 말다툼으로 시작된 이번 일은 한국정착에서 탈북자들이 받는 어려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아역 근처에서 컴퓨터 학원을 다니는 탈북여성 금숙씨는 시각장애 5급이며 북한 감옥에서 당한 고문으로 폐의 기능도 안 좋은 상태입니다.
이번 일은 지하철 4호선 사당역에서 탈북자 여성 앞에 빈자리가 하나 나면서 그 자리를 두고 옆에 있는 할머니에게 양보하는 과정에 벌어졌다고 합니다.
탈북여성은 할머니에게 앉으시라고 권했고 할머니는 애기엄마니까 그냥 앉으라고 했고 양보하다가 결국은 애기엄마가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한국여성이 "말투가 다르면 자리에서 일어날 것이지 그냥 앉아 있냐?"하고 반말을 하면서부터 싸움이 일었습니다. 말투를 놓고 말했다는 것은 수원 토막살인 사건이 중국 조선족이라는 의식으로부터 나온 것으로 보이는데요. 말투가 좀 다르면 "중국분이세요?"라는 물음을 흔히 받는다는 것이 우리 탈북자들 속에서 흔히 통하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오씨도 입국한지 3년 남짓하나 아직 북한 말투를 그대로 하고 있다. 하여 그 여성의 말을 듣고 "언니 난 탈북자에요. 탈북자라서, 말투가 다르면 무조건 자리를 양보해야 되나요? 할머니에겐 제가 먼저 자리를 양보했고 할머니가 애기를 생각해 저에게 자리를 내주셨는데 무슨 잘못이 있어요?"하고 말했다.
저녁시간이어 사람이 많은 지하철 안에서 서로가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말다툼은 여러사람이 막 뒤섞였고 금숙씨는 울며 가슴을 치고 애기는 다른 사람들의 품에서 왔다갔다 하기를 반복했다고 합니다. 문제의 한국 여성 어느 역에선가 아무말도 없이 내렸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이 초보적인 상식일텐데요. 아마 우리 회원님들도 그렇게 생각할 거에요.
그 여성이 내리고 또 다른 분에게서 같은 차별을 받은 금숙씨는 그날로 부터 오늘 현재까지 밥도 제대로 못먹고 있고요, 그날 갑자기 가슴을 치며 우는 엄마의 모습에서 큰 충격을 받아선지 돌이 갓 지난 아들은 오늘도 고열속에서 헤메며 병원과 집으로 길에서 보냅니다.
그나마 다행은 열차 안에 계시던 한 할아버지께서 금숙씨에게 말투가 다르다고 자리를 내라고 하던 사람들을 향해 "애기 엄마가 잘 못한 것이 뭐 있는가, 옆에서 그렇게 말들을 하면 안 된다"등 금숙씨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주셔서 다행이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 여성에게서 받은 상처가 너무 커 금숙씨는 지금도 마음이, 아니 심장이 아프다고 하네요.
금숙씨는 "북한 사람이라고 차별하는 것은 고향을 떠난 탈북자들의 마음이 또 한 번 상처를 받는 일이다"며 "탈북자라고 대우를 해 달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말이나 문화, 생활방식에서 차이가 있는 탈북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해결책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리고 분한 마음은 사그러들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금숙씨는 4번의 강제북송을 경험했고 한국행을 시도했다는 이유로 3년 감옥생활을 하면서도 갈망했던 대한민국의 첫 인상이 비행장에서 본 대한민국이 예의가 바른 나라라는 인식이 머릿속에 새겨졌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지금도 기억에 생생한 그 예의와 지금 현실에서 맞고 있는 일들에 혼돈이 온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나 하나뿐이 아니고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한국사회 정착에서 탈북자여서 받는 차별을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실제 근처의 한 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한 탈북여성도 "식당에서 없어진 돈에 대해 사장이 내놓고 자기를 의심하고 있다. 탈북자라서 이런 오해를 받을 땐 죽고 싶은 마음이 하루에도 백번은 더 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금숙씨 역시 애기를 안고 열차를 탈 때마다 그런 일을 또 당할까 걱정도 있고 마음도 불안하다고 말했습니다.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고향을 마음속에 묻고 있는 우리 탈북자들은 자그마한 일에도 상처를 쉽게 받군 하는데요, 우리 회원님들 잠시 금숙씨의 아픈 심정을 위해 힘이 되고 치료가 될 수 있게 말씀 한마디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난 11일 5시 5분부터 10분 사이에 지하철 4호선 사당역을 출발한 열차 안에서 애기를 안은 한 탈북여성 금숙씨와 주위에 있던 한국인 여성과의 말다툼으로 시작된 이번 일은 한국정착에서 탈북자들이 받는 어려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아역 근처에서 컴퓨터 학원을 다니는 탈북여성 금숙씨는 시각장애 5급이며 북한 감옥에서 당한 고문으로 폐의 기능도 안 좋은 상태입니다.
이번 일은 지하철 4호선 사당역에서 탈북자 여성 앞에 빈자리가 하나 나면서 그 자리를 두고 옆에 있는 할머니에게 양보하는 과정에 벌어졌다고 합니다.
탈북여성은 할머니에게 앉으시라고 권했고 할머니는 애기엄마니까 그냥 앉으라고 했고 양보하다가 결국은 애기엄마가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한국여성이 "말투가 다르면 자리에서 일어날 것이지 그냥 앉아 있냐?"하고 반말을 하면서부터 싸움이 일었습니다. 말투를 놓고 말했다는 것은 수원 토막살인 사건이 중국 조선족이라는 의식으로부터 나온 것으로 보이는데요. 말투가 좀 다르면 "중국분이세요?"라는 물음을 흔히 받는다는 것이 우리 탈북자들 속에서 흔히 통하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오씨도 입국한지 3년 남짓하나 아직 북한 말투를 그대로 하고 있다. 하여 그 여성의 말을 듣고 "언니 난 탈북자에요. 탈북자라서, 말투가 다르면 무조건 자리를 양보해야 되나요? 할머니에겐 제가 먼저 자리를 양보했고 할머니가 애기를 생각해 저에게 자리를 내주셨는데 무슨 잘못이 있어요?"하고 말했다.
저녁시간이어 사람이 많은 지하철 안에서 서로가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말다툼은 여러사람이 막 뒤섞였고 금숙씨는 울며 가슴을 치고 애기는 다른 사람들의 품에서 왔다갔다 하기를 반복했다고 합니다. 문제의 한국 여성 어느 역에선가 아무말도 없이 내렸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이 초보적인 상식일텐데요. 아마 우리 회원님들도 그렇게 생각할 거에요.
그 여성이 내리고 또 다른 분에게서 같은 차별을 받은 금숙씨는 그날로 부터 오늘 현재까지 밥도 제대로 못먹고 있고요, 그날 갑자기 가슴을 치며 우는 엄마의 모습에서 큰 충격을 받아선지 돌이 갓 지난 아들은 오늘도 고열속에서 헤메며 병원과 집으로 길에서 보냅니다.
그나마 다행은 열차 안에 계시던 한 할아버지께서 금숙씨에게 말투가 다르다고 자리를 내라고 하던 사람들을 향해 "애기 엄마가 잘 못한 것이 뭐 있는가, 옆에서 그렇게 말들을 하면 안 된다"등 금숙씨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주셔서 다행이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 여성에게서 받은 상처가 너무 커 금숙씨는 지금도 마음이, 아니 심장이 아프다고 하네요.
금숙씨는 "북한 사람이라고 차별하는 것은 고향을 떠난 탈북자들의 마음이 또 한 번 상처를 받는 일이다"며 "탈북자라고 대우를 해 달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말이나 문화, 생활방식에서 차이가 있는 탈북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해결책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리고 분한 마음은 사그러들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금숙씨는 4번의 강제북송을 경험했고 한국행을 시도했다는 이유로 3년 감옥생활을 하면서도 갈망했던 대한민국의 첫 인상이 비행장에서 본 대한민국이 예의가 바른 나라라는 인식이 머릿속에 새겨졌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지금도 기억에 생생한 그 예의와 지금 현실에서 맞고 있는 일들에 혼돈이 온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나 하나뿐이 아니고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한국사회 정착에서 탈북자여서 받는 차별을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실제 근처의 한 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한 탈북여성도 "식당에서 없어진 돈에 대해 사장이 내놓고 자기를 의심하고 있다. 탈북자라서 이런 오해를 받을 땐 죽고 싶은 마음이 하루에도 백번은 더 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금숙씨 역시 애기를 안고 열차를 탈 때마다 그런 일을 또 당할까 걱정도 있고 마음도 불안하다고 말했습니다.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고향을 마음속에 묻고 있는 우리 탈북자들은 자그마한 일에도 상처를 쉽게 받군 하는데요, 우리 회원님들 잠시 금숙씨의 아픈 심정을 위해 힘이 되고 치료가 될 수 있게 말씀 한마디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 글은 어느 나라 사람인 것을 떠나 누구이든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쓴 글이고 금숙씨와 애기의 아품이 지속되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쓴 글이니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