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그리고 고향..그리고 아름다운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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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7 23:45
정월 대보름 달을 볼 날이 20여일 남았구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쥐불놀이, 깡통 돌리기 그리고 달집태우기( 망우리)등을 하며 집에서는 오곡밥을 먹는 날이었는데... 벌써 아련한 추억이 되어버렸나... 고향(전북 순창)엔 이젠 살고있는 사람은 거의 없고 그 화려하던 (적어도 그때 생각으로는) 모습들은 온데간데없고...
저 보름달은 10여 년 전이나 오늘이나 비슷한 모습으로 보여지는데 내 고향은 너무도 많이 변해 버렸는걸,.,./
그래도 언제든지 내 고향을 찾아가 볼 수 있다는 희망은 실향민들에게 너무도 부러움을 살만한 일이 아닌가???
저 달빛이 북쪽하늘에서도 비칠 것이고 또 그 모습이 보여지겠지...
어서 빨리 북쪽전역을 돌면서 저 아름다운 별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래야지..
아름다운 사람아! 세상은 늘쌍 아름답게만 보고 살아도 짧다는데....
저 달이 늘쌍 아름답게 세상을 비치듯이 북쪽 땅에도 아름다운 세상이 곧 펼쳐지겠지...
너무도 숭고한 저 달의 모습을 보면서 또다시 감상에 젖어드는 내 모습을 어찌할꼬...
달아달아 밝은달아 북녘땅에 밝게비쳐 너도나도 밝게웃는 조국통일 이뤄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