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오리>
댓글 :
5
조회 :
1839
추천 :
0
비추천 :
0
2009.01.15 17:57
<<그날은 오리>>
'
'
'
지는 해 아쉽다고 아쉬워마라
세월은 유수와도 같아 하염없이 흘러가는거란다
뜨는해 바라보면 눈부시다 마는...
이 삶은 어찌할꼬 갈길이 아득해
누구도 모르는 삶은 인생이라고
인생이 덫없이 흘러감이 아쉽구나
어찌하면 흘러가는 세월을 붙잡으랴
뜨는해 지는해 바라만 볼뿐이란다...
멀고먼 인생길 에돌아 몇천 몇만리
굽이 돌아 예까지 무슨곡절 없었으랴...
그래도 갈야할 길이기에 나혼자 가려니
낯설고 물설은 곳 이제 더 어이갈꼬... ...
수많은 인생들이 다 가는 길인데
이내 팔자 왜 이다지도 궁상이더냐
같이갈 길동무 하나 내곁에 있었으면....
바램은 컷으나 쉬이 없더라
속절없는 시간아 더디게 가다오
할일 많아 너를 보기 민망하구나
아.......
세월은 빨리도 가는데 외로운 인생이 할일도 많아
태산같은 한숨뿐 이로다.
이 한해 어찌 또 보낼꼬....
눈물로 얼룩진 지난인생 뒤돌아 보지말아
앞만보고 용기내여 걸어온 만큼
웃으며 해뜰날을 위해......
자식들이 있기에 울지말자 힘을 내자
희망을 위해....
그날은 오리라 눈물없는 그날이...........
이상 저의 어머니가 쓰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