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가여운 여인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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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1 23:29
세상엔 가여운 여인도 많고 ...-- 동포사랑 ---
젊을때 였는데...연도는 가물가물... 암튼 피 끓는 20대 초반 이었던 시절. 지방에 용무가 있어 갔다가 용무 다 마치고 기차 시간이 남아서, 잠시 다방에 앉아 정오의 한시간을 죽이고 있을때였다.
한쪽 구석에 앉은 젊은 20대 중반 쯤의 여성이 너무나 서럽게 울고 있엇다. 흑 !흑 !흑 ! 나중엔 더 큰소리로 우는데, 아무리 손수건 으로 입막고 울어도 그소리 내귀에 너무나 선명 하게 와서 박히는 것 이었다. 다방엔 그녀와 나와 종업원 뿐.... 피끓는 청춘은 가서 그입을 틀어 막던지, 내가 다방을 나가던지, 아님 그녀를 조용히 달래줘야 할 기로에 선 청춘의 난제로 고민 하게 되었다.
그녀의 울음속에 묻어나는 슬픔의 실체가 잡힐듯 말듯 피부에 와닿고 공기 중에 흐르고 있었다. 복잡하고 괴로운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괴상한 슬픔에 전염된 나의 청춘의감성은 끝내 그 슬픈여성을 달래줄수 없었다. 마음은 괴로워도....
그녀가 생면 부지의 남 이기에 어떤 도움의 손길도 줄 넉살이 없었다. 실컷 울면 그칠 만도 하건만 , 그여성은 30분을 족히 울고 내가 기차시간 되어 다방을 나서기 까지도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그가슴을 찢는 울음을 뒤로 하고 다방문을 나서서 역 대합실 까지 걷는 내 귀에는 그 울음소리가 공명 되어 계속 울리는데.....
내가슴엔 울적한 마음이.... 내 머리는 그 여성이 울어야 했던 이유를 생각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연인 에게 실연 ? 아님 기혼 이라면 시댁 에서 소박 ? 남편의 괄세, 아님 사랑하는 대상과의 사별 ?.... 뒤숭숭 하니 차창밖 풍경도 어지럽기만 했다. 그때 볼팬과 수첩 꺼내어 흔들리는 열차 안에서 적어본 시가 , 나의 시문집에 고스란히 있기에 이곳에 한번 손질하여 올려본다.
### 지면이 모자라 후편에 "그대 슬픈 가요" 라는 시를 올립니다 ###
젊을때 였는데...연도는 가물가물... 암튼 피 끓는 20대 초반 이었던 시절. 지방에 용무가 있어 갔다가 용무 다 마치고 기차 시간이 남아서, 잠시 다방에 앉아 정오의 한시간을 죽이고 있을때였다.
한쪽 구석에 앉은 젊은 20대 중반 쯤의 여성이 너무나 서럽게 울고 있엇다. 흑 !흑 !흑 ! 나중엔 더 큰소리로 우는데, 아무리 손수건 으로 입막고 울어도 그소리 내귀에 너무나 선명 하게 와서 박히는 것 이었다. 다방엔 그녀와 나와 종업원 뿐.... 피끓는 청춘은 가서 그입을 틀어 막던지, 내가 다방을 나가던지, 아님 그녀를 조용히 달래줘야 할 기로에 선 청춘의 난제로 고민 하게 되었다.
그녀의 울음속에 묻어나는 슬픔의 실체가 잡힐듯 말듯 피부에 와닿고 공기 중에 흐르고 있었다. 복잡하고 괴로운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괴상한 슬픔에 전염된 나의 청춘의감성은 끝내 그 슬픈여성을 달래줄수 없었다. 마음은 괴로워도....
그녀가 생면 부지의 남 이기에 어떤 도움의 손길도 줄 넉살이 없었다. 실컷 울면 그칠 만도 하건만 , 그여성은 30분을 족히 울고 내가 기차시간 되어 다방을 나서기 까지도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그가슴을 찢는 울음을 뒤로 하고 다방문을 나서서 역 대합실 까지 걷는 내 귀에는 그 울음소리가 공명 되어 계속 울리는데.....
내가슴엔 울적한 마음이.... 내 머리는 그 여성이 울어야 했던 이유를 생각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연인 에게 실연 ? 아님 기혼 이라면 시댁 에서 소박 ? 남편의 괄세, 아님 사랑하는 대상과의 사별 ?.... 뒤숭숭 하니 차창밖 풍경도 어지럽기만 했다. 그때 볼팬과 수첩 꺼내어 흔들리는 열차 안에서 적어본 시가 , 나의 시문집에 고스란히 있기에 이곳에 한번 손질하여 올려본다.
### 지면이 모자라 후편에 "그대 슬픈 가요" 라는 시를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