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대한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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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6 00:42
가을이 찾아오는 계절이라
요즘따라 생각도 많아지고
외로움도 부쩍타는것 같다
찬바람이 솔솔불어오고
입춘도 지나서 가을이라고
알리는 신호가 내몰에 들어온다
이제 슬슬 낙엽떨어지는 소리도 들리고
가을비도 싸늘하게 내리고
추석이라 임진강 찾아서
조상님제사상 차릴때도 오는데
고향으로 가고픈 우리의 마음은
맴돌기만 하고 가닫지가않는다
그 땅보다 여기가 더 자유롭고
모든것이 더 풍요로운데
고향그리는 마음은 날이갈수록 더해만지고
고향의 흙냄새가그리워진다
소굽시절 친구들도 보고파진다
두만강물이 그렇게 맑은줄이제야알았고
철길위에서 기타치면서 노래하던 그소리
귀가에 울려오고
아침마다 기상나팔소리 울리면서
합창하던 군인들 목소리도 정겹게 들린다
여름이면 맑은두만강에 몸을담그고
개바위에서 가재잡이 신낫고
겨울이면 스케이트 .썰매타면서
생각없이 뛰여놀던그 시절이
지나간 아득한 세월로만 느껴지고
학교에서 가는 원족놀이도 신낫는데
이제 다시 그때로 돌아갈수없다면
그시절그리워서 추억이라도 하고싶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
고향에 대한 향수
오늘 고향생각에 마음과 몸을
흠벅 담그어본다
아픔을안고 떠낫지만 그래도 고향인지라
최현덕이가 죽어서라도 묻히고 싶다던
그런 고향인지라
미움도 쌓이고 그리움도 쌓이고
아픔도 쌓인 고향이지만
문가에서 자식들을 기다리는 내어머니 계시는
그런 고향인지라
버릴수도 가질수도없는
고향인지라
그립고 밟고싶고 가고싶고 안기고싶다
태를 뭍은 고향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