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없이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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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8 13:15
겨울의 싸늘한 바다를 바라보며 부르지 말자고 했던 노래가 또다시 귀가에 쟁쟁합니다.
나서자란 내 고향을 저멀리 남겨 두고
현해탄에 흘린 피눈물 그 얼마 이더냐
꿈결에도 그리운 아- 내 고향
가슴속에 가슴속에 그 언제나 안고 살리
서슬푸른 한없이 펼쳐진 바다. 저 바다 수평선을 따라 가느라면 나서자란 정든 내고향이 있겠지 하고 생각합니다. 영화속에만 보아오던 그런 애잔한 감정이 저한테 까지 느껴질줄 몰랐습니다.
보고싶고 그리운 사람들을 보지 못하고 살아간다는 것이 이렇게 가슴이 미여지는 아픔인줄 몰랐네요.
이 추운날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
타국에서는 몰랐는데 내나라의 땅에서도 못간다고 생각하니 너무나도 무정한 세월입니다.
고향의 부모님들과 이웃들이 부디 우리 만날때까지 무사하셨으면...
만날때까지 하늘도 알아주어 북한땅에 겨울은 없었으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