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다들 잘 있느냐고 당신은 물었지요
어쩔 수 없이 다들 잘 있다고 나는 대답했지요
전설 속에서처럼 꽃이 피고 바람 불고
십리 안팎에서 바다는 늘 투정을 하고
우리는 오래 떠돌아 다녔지요 우리를 닮은 것들이
싫어서...... 어쩔 수 없이 다시 만나
가까와졌지요 영락없이 우리에게 버려진 것들은
우리가 몹시 허할 때 찾아와 몸을 풀었지요
그곳에 다들 잘 있는냐고 당신은 물었지요
염려 마세요 어쩔 수 없이 모두 잘 있답니다
아픈 되새김은 몸과 마음에 깊이 스며들게 되지요! 그럴수록 용서 하지 못하는 예정된 틀속에 같히니...
묻을 과거로 훌훌 털어 버릴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줄 모르는것 아닌면서도 인간사 ! 그것이 인간에 한계 아닐까요!
평안한 나날이 많아지고, 웃을수 있는 과거에 시간으로 ... 님께 밝은 미래만 있길 바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