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추석이 다가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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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6 17:36
밤이면
달빛 넓은 공간에 별이 내리고
낮이면
뭉게구름 드리운 언덕에서
꿈을 키웠던 유년의 추억이
수정처럼 곱게 내린다
영롱한 이슬 같은
무심의 세월을 보냈던 고향
향수가 그리워
산에 올라 불러보는 고향 노래
긴 세월이 추억마저 지워버렸는지,
산새 소리만 홀연하다
전율하리 만큼 둔탁해진 고향의 추억
아마, 더 멀어지고 희미해지겠지
유년의 향수가 명멸한다
흙냄새 그리워 부르는 고향노래
멀건 눈물이 흐른다
고향,
나를 몰라보면 어쩌지
10여년세월동안 지고가는 내가슴의 멍에
또 며칠지나 다가올 추석..
너무나 두렵고 아프구나
얼마만큼의 쓰라린고통과 눈물 흘려야
분단의 장벽 허물고 새날 맞이 할날이 오려나.
너무 그립고 보고싶은 내부모 형제
소꿉시절 정든꿈이 담긴 고향땅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