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리운 그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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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0 21:22
내 그리운 그곳에
(부재: 날개달린 백발소년 ) --- 레드 천사 ----
내 그리운 그곳에 나 날아가리
어깨에 가렵게 돋아난 날개 펼치고
힘겨운 날개짓 수만번 이언정
그곳 가려는데 어찌 못할까.....
내고향 새벽하늘 언제나 맑은데
해뜨면 보이느니 찌들은 가난
체제에 아파하는 힘없는 피붙이들
아아 슬프다 내동포 내 누이들아.....
놋양푼에 수수엿 떠먹고 밤따러 가던
꽁지머리 소녀는 백발이 되었는데
하마 오시려나 하마 오시려나......
약조했던 그 소년 올기약 아득하네.
남쪽서 부는 훈풍 자유향 내뿜어서
북풍에 절어온 몸 생기야 주겠건만
허기진 형제뱃속 배불릴수 없음에야
자식보낸 부모가슴 따뜻하게 데워주오.
나는 가고야 말리 내 살아온 그곳
곤한 날개 부러지면 깁고기워 날고날아
부모형제 배주리는 그곳에는 가야한다.
백발머리 소녀사는 내고향은 가야한다....
아아 내 어깨에 핵폭탄을 지워주오.
더러운 짐승 떼로사는 그한곳만 찾아가서
내 동포 잔해하던 그 핏값 받아내고서
날개달린 백발소년 한줌 연기로 사라지리..... .
(부재: 날개달린 백발소년 ) --- 레드 천사 ----
내 그리운 그곳에 나 날아가리
어깨에 가렵게 돋아난 날개 펼치고
힘겨운 날개짓 수만번 이언정
그곳 가려는데 어찌 못할까.....
내고향 새벽하늘 언제나 맑은데
해뜨면 보이느니 찌들은 가난
체제에 아파하는 힘없는 피붙이들
아아 슬프다 내동포 내 누이들아.....
놋양푼에 수수엿 떠먹고 밤따러 가던
꽁지머리 소녀는 백발이 되었는데
하마 오시려나 하마 오시려나......
약조했던 그 소년 올기약 아득하네.
남쪽서 부는 훈풍 자유향 내뿜어서
북풍에 절어온 몸 생기야 주겠건만
허기진 형제뱃속 배불릴수 없음에야
자식보낸 부모가슴 따뜻하게 데워주오.
나는 가고야 말리 내 살아온 그곳
곤한 날개 부러지면 깁고기워 날고날아
부모형제 배주리는 그곳에는 가야한다.
백발머리 소녀사는 내고향은 가야한다....
아아 내 어깨에 핵폭탄을 지워주오.
더러운 짐승 떼로사는 그한곳만 찾아가서
내 동포 잔해하던 그 핏값 받아내고서
날개달린 백발소년 한줌 연기로 사라지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