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살아가는 인생

더불어 살아가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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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아가는

우리들 염원같이 인생 나누며

여기까지 온 것도 경이로운데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 간다는 건

아쉬움만 남겠지

 

되돌아보면 남은 날보다

지나온 날들의 헤어짐이 더 애틋하여

멈춰 서고만 지금이 11월 이다

 

바람과 하늘이 그리워 나서고 싶고

누군가에게 안부를 묻고 싶을 때

그때는 가을이다

 

먼 날 지나온 것 같은데

몸살 한바탕 앓고 일어선 느낌

지나온 일들 잊힌 일들 그리며

어디로 떠날까 짐시 생각할 때

잊고 있었던 만추의 낙엽 뒹구는 소리

 

사랑과 그리움이 베어

만나서 아픔을 느낀 지 열 달

그리움도 소지되어 하늘로 태워보내고

낙엽 뒹구는 거리에서

 

슬퍼서 더 아름답던 가슴시린 사랑

바람도 없이 마른 잎 떨어질 때

그때 11월의 시가 흐른다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1
휘바람 2023.11.01 23:12  
가슴시린 사랑 저 동구길  바래주며
애틋함에속  가시는길  념원하며
나만의 11월이 아닌  우리의 11월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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