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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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당신의 발걸음이 끊어지고부터 당신의 체온이 느껴지는 사진 몇 장

이렇듯 앞에 놓고 당신과 내가 함께 만들 수 있는 풍경 이 없음에

나는 슬픈 파도가 되었습니다

 

당신에게 갔다 돌아오는 두 눈처럼잠 못들고 가만히 바라볼 창문이 있어

당신도 어디선가 날 그리워 한다면한 번만 내 마음에 다녀가세요

 

슬픔은 남겨진 자의 몫이라는 듯

당신을 놓지 못해 빈자리를 다시당신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멀리 평행선에서 밝아오는 새벽하늘을 바라보면

떠난 것이 모두 내게로 되돌아오는 것임을나 어찌 몰랐을까요

 

당신은 가고 나는 갈 수 없는 그곳에는

흔한 작별도 없고 슬픔도 추억처럼 흐르는가요

 

당신 얼굴이 가로질러 가는 것 같아

해가 뜨는 방향으로 걸어가면 당신을 만날 수 있을까요

 

다시 돌아올 것만 같아

두 발이 바닥을 모를 때까지잘 보이는 쪽에 서 있으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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